낚시용 납추 대체용품 개발을
낚시는 많은 동호회가 결성되어 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취미생활의 일환으로 즐기는 여가선용 놀이 가운데 하나이다. 복잡한 도시생활의 일상에서 벗어나 강에서 혹은 바다에서 고기를 낚던 세월을 낚던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으면 속세의 시름이나 번뇌에서 벗어나 유유자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낚시를 누구나 즐기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는 데 거기에 사용되는 납 재질로 된 추는 심각히 우리의 생태나 식생활을 위협할 수 있다. 납은 현대 산업사회에서 우리에게 가장 큰 해악을 줄 수 있는 중금속이다. 납과 가까이 하면 인체에 치명적 해가 오고 특히 기형아 출산이라던지 납 중독에 따른 갖가지 위해요소가 우리를 해칠 수 있다. 납은 재질이 연해 돌이나 단단한 물체에 부딪히면 마모가 되어 부스러기가 떨어지므로 취급에 신중을 기해야겠다.
낚시도구의 하나로 쓰이는 추나 기타 어선에서 그물추로 쓰이는 납을 대체하는 다른 물질을 개발하여 우리의 생태를 보전하는 노력을 해야겠다. 납 대신에 구리나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하던지 아니면 산업기술 연구소에 의뢰해 다른 금속물질을 만들어 사용하도록 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서둘러야겠다. 중국산 납 꽃게나 볼트 조기를 보고 기겁을 하지 않았던가. 납은 물밑에 가라 앉으면 유구한 세월이 흘러도 그대로 있으므로 납이 우리의 환경에 미치는 위험성을 잘 홍보하여 납으로 된 추를 지금부터라도 사용금지 하도록 환경 당국과 자연보호 단체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요망한다.
/박정도·부산시 사하구 다대2동 경남일보 2001-12-20 2
'낚시용 납추…' 독자투고를 읽고
12월 21일자 경남일보 오피니언란에 실린 독자투고 ‘낚시용 납추 대체용품 개발을’ 을 읽고 한 가지 지적하고자 한다.
글을 쓰신 독자는 낚시는 많은 사람들의 여가선용을 즐기는 놀이이지만 낚시에 사용되는 납추가 생태계나 식생활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고 또 납은 인체에 치명적인 해악을 끼치는 중금속일 뿐아니라 기형아 출산 등 각종의 위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납사용을 중단함은 물론 구리나 스테인레스 스틸을 사용하던지 산업기술연구소에 의뢰하여 다른 금속물질을 만들도록 정부차원에서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대체용품은 이미 개발돼 있다. 부산의 기업체((주)만남그린라이프)에서 10년전에 대체용품으로 세라믹추를 개발하여 2000년 2월에 특허청에서 실용신안등록을 하였고 미국 일본 독일 등 전세계 80여개국에 실용신안 및 특허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세라믹추가 낚시동호인들로부터 호응을 받지 못하는 것은 낚시동호인들의 인식부족과 납추보다 2-3배 비싼 가격때문이다.
해양수산부에서도 납사용을 규제할 움직임이 있고 부산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에서도 규제입법안을 청원키로 하여서 조만간 세라믹추가 널리 사용될 전망이지만 낚시인들도 조금 비싸더라도 바다오염을 막고 우리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세라믹추를 널리 사용해야 할 것이다.
/엄윤정 김해시 어방동 경남일보 2001-1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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