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집, 여행지 추천, 여행다녀온 이야기 올리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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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담 (2007-01-23 08:25:01, Hit : 3113, Vote : 137)

통돼지 바베큐

맛집 소개하지 않는다는 열화같은 성화(딱 한분 ㅎㅎㅎ)에 의해
오래간만에 기왕이면 약간 먼곳을 소개 할까 합니다.

스페인 입니다. (구글어스상에는 드래그 한 두번이면 갈수 있는 곳입니다 ㅎㅎ)
스페인 지역을 여행 할때였습니다.
산맥에 접어들 즈음 갑자기 내리라고 하길래 무심코 내렸습니다.
조그마한 개울과 다리가 있어 잠시 쉬는 틈을 이용하여
졸졸졸 흐르는 개울물에 손도 씻고....
조그마한 다리를 올려다 보니 사람 두키정도 되고 길이가 약 10M 되는 평범한 다리 였습니다.
별 신기할 것도 없이 그냥 쳐다만 보고는 올라 왔는데.....
세상에 !!!  이 평범한 다리가
그 유명한 영화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의 다리 폭파 장면 무대 였던 것일 줄이야 !!!
영화에서는 무지 무지하게 커다란 폭파 장면 다리가 바로 이 평범한 다리 였다니....
사진의 앵글 각도가 그런 장면으로 연출될 줄이야 !!!!! (한마디로 실망 그 자체입니다)

드디어 세르비아지역에 도착하여 알까사르 (백설공주에 나오는 성의 모델이 된 곳 입니다)을 배경
으로 풀밭에서 뛰어 놀다가 사진 촬영하고 (이럴때 보면 선생님들도 애들하고 영판 똑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드디어
마침내
꼬치니오 아사도 (새끼돼지 바베큐)를 먹게 되었습니다.

주의사항은 점심시간이 아니면 음식 안팝니다. ( 분명히 식당 인데도.....)
또한 식사 전에 주인장이 나와서 바닥에 접시를 깨는데 ....
박수 열렬히 안 쳐주면 음식 안 가져 오고 버팁니다. ㅎㅎㅎ

가이드에 의하면 예전 한 종업원이 음식을 나르다가 그만 실수로 바닥에 접시를 깨트렸는데...
주위의 손님들이 격려를 하는 의미로 박수를 쳐 주었답니다.
그런데 그게 고마 유래가 되어
지금은
일부러
그냥 접시 한장을 바닥에 내동댕이 치는 겁니다. ( 아까운 접시 날 주지 ㅎㅎㅎ )
별 희안한 유래에서 전통으로 가져가고 있는 그 나라 풍습 같습니다 !!!. ㅎㅎㅎ

바베큐는 훈제식인데 겉은 바삭하며 속은 말랑말랑 쫀득 쫄깃 한게 아주 아주 부드럽습니다.
또 먹을래 하면 조금 천천히 맛을 음미 해가며 먹을 자신도 없겠지만 (허겁지겁 먹은 기억이...)
언제 다시 먹어 볼수 있을런지...
다만 소스는 된장보다야 훨씬 떨어 지데요 굵은소금을 생각나게 하더군요 ㅎㅎㅎ

그리고 시원한 레몬맥주 !!!
쌉쌀 달콤한 와인 한잔  !!!

축농증 있으신분이 스페인 가신다면 좋은 시간들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건조 하기 때문에)
즐거운 여행 되시길......

삶의향기 (2007-01-23 08:38:36)

사는동안 한번은 꼭 가리라 맘먹어 봅니다
힝...이거 염장성 뽐뿌와 동일한 시츄에이션 아닙니꺼? ㅎㅎ
전국구에서 세계로 다음엔 우주?로...ㅎㅎ 감사합니다~~^^

뽀빠이 (2007-01-23 09:38:55)

거까지 가는길 소개는 않합니까??ㅎㅎ

잘보고갑니다.

즐거운낚시 (2007-01-23 11:12:53)

꼬치니오 아사도....ㅎㅎ
하여튼 감사합니다....

도깨비 (2007-01-23 12:06:50)

스페인까지 가셔서 도야지바베큐만 묵고 오시진 알았을건 뻐~~~~~~~~~~~~~언 할것이구요.
거 있잖아요~~~~~~~~~~열정 가득한 언니야~~~~~~

나무꾼 (2007-01-23 13:29:44)

바베큐 값은 우찌 되겠는데,뱅기값이 우찌 안되네요.^^

약발붕어 (2007-01-23 19:41:55)

설마 딱 한분이라고 생각하시는 사람이 저는 아니지예 ㅋㅋㅋ
그리고 선배님 스페인까지 가서는 안묵을랍니다.ㅋㅋㅋ
그까지 가다가 굶어 죽습니더.히히히...

장비 (2007-01-24 15:59:46)

세상사 아무도 모르는 일...
혹 그쪽 갈일이 생기면 맛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된장은 필 갖고 가야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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