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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7일 오후 열린 전국 낚시단체 및 관련업계 연석회의에 참석한 낚시인들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고 있는 '(가칭)낚시관리 및 육성법' 중 낚시관리제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낚시인 신고제'에 대해
전면적인 반대 입장을 확정했다.
낚시인 신고제를 근간으로 하는 낚시관리제를 포함하고 있는 '(가칭)낚시 관리 및 육성법'에 대한 낚시계의 입장이 최종 확정됐다.
10월 17일 오후 2시부터 6시30분까지 진행된 전국 낚시단체 및 관련업계 연석회의 결과,
해양수산부가 추진하고 있는 '(가칭)낚시 관리 및 육성법' 중 낚시관리제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낚시인 신고제'에 대해 전면적인 반대 입장을 확정했다.
이 회의에는 사단법인 한국낚시진흥회, 사단법인 한국낚시연합, 생활체육 전국낚시연합회, 한국프로낚시연맹,
사단법인 스포츠피싱 ZERO FG연합, 사단법인 한국게임피쉬협회, 한국스포츠피싱협회, 한국민속전통견지협회,
한국루어낚시인협회, 낚시어선전국연대(위임) 등 분야와 장르를 초월하여 각 부문을 대표하는 낚시단체들을 비롯하여,
월간 바다낚시, 월간 낚시춘추, F-TV(한국낚시채널), 낚시정보신문사, 월간 붕어 등 낚시 관련 언론사가 대거 참여했으며,
(주)바낙스, (주)아피스, (주)경원산업, HDF해동조구사(위임), 백조상사, 부경조구협회(부산경남지역 조구 생산/유통업 협회) 등
낚시용품 제조 및 유통업체에서도 많은 업체에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다.
연석회의에 참석한 해양수산부 낚시관리팀 정진혁 팀장은 각 낚시단체 및 업체의 의견을 듣는 과정에서,
발언자들이 연달아 '낚시인 신고제'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자 대안 제시를 요구했지만,
참석 단체 및 업체들은 낚시인 신고제는 무조건 폐지돼야 할 사항이지 대안이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낚시인 신고제' 시행되면 대한민국 낚시는 망한다 낚시계에서 낚시인 신고제를 반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현재 해양수산부가 추진하고 있는 낚시인 신고제를 살펴보면,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로따로 신고해야지만
해당 지역에서 낚시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부산 지역에서 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기장군부터 강서구에 이르기까지 10개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해야지만
안심하고 부산 이곳저곳을 다니며 낚시할 수 있는 제도다.
그뿐 아니라 1~5년에 한번씩 신고내용을 갱신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만약 부산권을 벗어나 남해안 전역으로 낚시를 다니는 사람이라면, 거제도에서 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거제시에 신고해야 하고,
통영에서 낚시하기 위해서는 또 통영시에 신고하고, 고성군에서도 하고, 사천시에서도 하고, 남해군, 하동군,
광양시, 여수시, 고흥시, 장흥군, 강진군, 완도군, 진도군, 해남군, 제주시, 서귀포시에 모두 신고를 해야지만
그때그때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마음 놓고 낚시를 다닐 수 있다.
바다낚시 뿐 아니라 민물낚시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바다는 그나마 출항지에 따라 시군 경계나 명확하지만, 육지는 그마저도 알기 어려워 유심히 신경 쓰지 않으면
1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 대상자가 되기 십상이다.
만약 이같은 법안이 현실화된다면, 우리나라에 낚시라는 분야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심히 의심스럽다.
현재 낚시라는 취미에 빠져 있는 사람조차도 각 시군마다 돌아다니며 낚시인으로 신고해야 한다면
낚시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도대체 전국에 있는 그 수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을 돌아다니며 '제가 이 고장에서 낚시 좀 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신고를 하며 낚시를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인가?
그 뿐 아니다. '낚시인 신고제'는 낚시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의 앞길을 완전히 봉쇄하는 제도다.
태어나서 한번도 낚시를 해보지 않은 사람이 처음 낚시를 시작하는 계기는 대부분 주위 사람들과 함께
바다나 저수지 또는 강가를 찾았다가 우연히 낚시를 접하면서부터다.
그런데 낚시인으로 신고하지 않고 낚시를 하는 사람에게 100만원에 이르는 과태료가 부과된다면
그 누가 낚시를 새로 시작할 엄두를 낼 수 있겠는가?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에서는 더이상 낚시를 시작하는 사람이 없어질 것이다.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지 않는 분야는 몇년 지나지 않아 고사할 수밖에 없다.
만약 현재 계획대로 '낚시인 신고제'가 시행된다면, 대한민국 낚시는 불과 몇년 안에 망해 없어질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자치단체 234개! '낚시인 신고제' 아래서 낚시를 할 수 있겠는가?
만약! 낚시인 신고제에 부과되는 수수료가 5천원이라고 치자.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바다낚시를 안심하고 즐기기 위해서는
강원 : 고성, 양양, 속초, 강릉, 동해, 삼척.
경북 : 울진, 영덕, 포항, 경주, 울릉.
울산 : 북구, 동구, 남구, 울주.
부산 : 기장, 해운대, 수영, 남구, 동구, 중구, 영도, 서구, 사하, 강서.
경남 : 진해, 마산, 통영, 거제, 고성, 사천, 남해, 하동.
전남 : 광양, 순천, 여수, 고흥, 장흥, 강진, 완도, 해남, 진도, 영암, 목포, 무안, 신안, 함평, 영광, 고창.
전북 : 부안, 김제, 군산.
충남 : 서천, 보령, 홍성, 보령, 태안, 서산, 당진.
경기 : 평택, 안산, 화성, 시흥.
인천 : 강화, 서구, 동구, 중구, 연수구, 옹진군.
제주 : 제주, 서귀포 등
모두 70여개에 이르는 자치단체에 신고를 해야 한다. 그 금액만 자그마치 40여만원에 가깝다.
여기에 더해 신고 기간 갱신이 1~5년으로 입안돼 있으므로,
최악의 경우 1년에 한번씩 갱신하는 것으로 결정되다면 해마다 70여개가 넘는 곳에 신고를 해야 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돈도 돈이지만 귀찮아서 어디 낚시할 맘이 생기겠는가? 민물낚시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234개에 이르는 전국 모든 자치단체에 신고를 해야지만 안심하고 우리나라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수수료'만 170만원 가깝게 든다.
과연 당신은 이같은 제도 아래서 더이상 낚시를 계속할 수 있겠는가? 무좀 걸렸다고 발가락 자르나?
'낚시인 신고제'는 우리나라 낚시의 모든 장르를 일거에 멸종시켜버릴 가능성이 농후한 악법 중에서도 최악의 악법이다.
일부 낚시인들 중에는 낚시문화를 어지럽히는 사람이 엄연히 존재하는 이상,
제한적인 자격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할 만한 사안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더 이상 낚시를 하는 사람이 늘어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에서 낚시문화라는 것은 싹부터 없어질 것이 확실하다.
후손들에게 물려줄 낚시환경은 고사하고, 낚시 자체가 소멸될 위기에 처해있는 것이다.
우리 속담에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운다는 말이 있다.
'낚시인 신고제'가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일부 잘못된 낚시문화가 있는 것이 현실이니,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 낚시인 신고제를 시행하겠다..."
조금 쉬운 예로 설명해 볼까 한다.
아무리 무좀이 심하다고 해도 발가락을 잘라내는 것은 치료법이 아니다.
발가락을 살리고 무좀을 치료하는 게 올바른 방법이다.
지금 해양수산부가 추진하고 있는 '낚시인 신고제'는 일부 잘못된 낚시문화 때문에
낚시 자체를 없애자는 것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무좀은 치료하기 어려운 난치병(?)이니, 일단 무좀이 걸린 발가락을 잘라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하자"
지금 해양수산부의 '낚시인 신고제'에 대한 입장이 이것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
해양수산부는 발가락을 자르려 하지 말고 무좀약 성분에 대한 검증이나 똑바로 하라!
범낚시계 반대 운동 본격화! 그동안 각 낚시단체와 낚시언론을 비롯한 낚시계 주요 발언창구들은 낚시인 신고제의 폐해를
수없이 지적해 왔으며 예상되는 피해를 누누히 지적했다.
하지만 해양수산부는 이같은 목소리에 전혀 귀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오늘 연석회의에 모인 낚신단체와 낚시업계 및 낚시언론은,
더이상 해양수산부에게 기대할 것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여 앞으로 모든 역량을 다해 '낚시인 신고제'를 저지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전격 합의했다.
오늘 회의에 참석한 단체를 중심으로 '낚시인 신고제' 반대운동을 본격화하는 것은 물론,
문호를 개방해 참여를 원하는 단체와 동호회 및 동호인들을 모두 수용하는 범낚시계 '(가칭)낚시인 신고제 반대 운동' 협의체를
결성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낚시인 신고제 반대 운동'을 주관할 협의체의 공식 명칭과 활동방향 및 운영방침은 앞으로 수일 내에 결정될 예정이다.
이미 오늘 참가한 낚시단체 및 낚시관련 업체와 언론사들이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낚시인 신고제'에
반대하는 운동을 주관할 단일 협의체 구성과 활동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
건전한 낚시문화의 지속적인 발전' 위해 적극 나설 때 '디낚'과 '월간 바다낚시'는 한시도 게을리 하지 않고
건전한 낚시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낚시인 신고제'가 시행된다면, 어떤 노력을 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 '낚시'라는 분야는
빠른 시간 안에 소멸되고 말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는 지속 가능한 낚시문화를 지키고, 성장 가능한 낚시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낚시 관리 및 육성법'에 대해 '지속 가능한 낚시문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낚시계가 느끼는 '낚시 관리 및 육성법'은 '지속 가능한 낚시'가 아니라 '최단시간 내에 소멸 가능한 낚시'를
도모하는 악법일 뿐이다.
이같은 악법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소속과 장르를 떠나, 낚시라는 취미를 가진 모든 낚시인들이 하나로 힘을 모아야만 한다.
우리나라 낚시를 송두리채 말아먹을 가능성이 너무나도 짙은 '낚시인 신고제'를 저지해야만 한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지상명제는 오로지 그것이다.
17일 열린 전국 낚시단체 및 관련업계 연석회의에서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낚시관리제의 핵심인
'낚시인 신고제'에 대해 전면적인 반대 입장을 확정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 모든 방법을 동원한 각종 반대운동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먼저 '낚시인 신고제'에 대한 반대서명운동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각종 포스터와 표어를 활용한 홍보활동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해양수산부의 입장이 전혀 변함이 없다면,
단순 홍보는 더이상 효과가 없다고 판단하고 그 다음 단계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되는 활동으로는 범낚시계가 참여하는 대중집회, 또는 해양수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집회 및 시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낚 회원을 비롯한 낚시인 여러분께서는 '지속 가능한 낚시문화'를 지키고, '성장 가능한 낚시문화'를 만들기 위한
범낚시계의 '낚시인 신고제' 반대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한다.
디낚과 월간 바다낚시는 대한민국의 모든 낚시단체, 낚시업계, 낚시동호인들과 함께 ' 지속 가능한 낚시문화'와
'성장 가능한 낚시문화'를 건전한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낚시'는 우리 힘으로 지켜야 한다. 우리 힘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만약, 낚시를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범법자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을 우리 힘으로 막지 못한다면,
부끄러워서 어떻게 우리 후대에 낚시를 즐길 후배들 앞에서 얼굴을 들 수 있겠는가?
아니! 얼굴을 들고 말고 할 후배 낚시인들이 남아있기는 하겠는가?
디지탈바다낚시에어 퍼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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