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인사 올립니다. 사랑과 평화님께서 가끔 전해주시는 고마운 문자 메세지 받고도 출조 한번 못했네요...
거의 두달만에 지난 주말 물가로 나갔습니다.
새벽 5시.. 원래 3시에 일어나서 출발하려 했는데... 왠지 느낌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부랴부랴 출발~~
의령 폭이 좁은 수로에 도착하니 풀숲을 헤치느라 바지는 벌써 다 젖어있고.. 이마엔 땀이 송글송글 맺혀있네요.
어제(10일 토) 조황을 눈으로 확인했는지라 같은 포인트에 자리 잡고 평소보다 욕심부려 3대나 펼쳤는데 입질 없네요..
다시 두대 더... 제가 낚시 다녀본 것 중에 가장 많은 5대씩이나...
워낙 오랜만에 물가에 나온지라... 욕심에
두시간 동안 입질 한번에 피리 한마리,, 애써 물가에 나온 것으로 만족하자 하지만 슬슬...
자리 옮겨 7치8치로 두수
벌써 점심때인데... 오랜만에 나온 마음에 너무도 아쉬워서 짐싸고.. 이리저리 다녀보지만 일요일이라 가는 곳마다 조사님들 너무 많이 계시네예...
복잡한 것을 워낙 싫어 하는지라 다른 곳으로 또 이동했지만 낚시대 들이우고 혼자라 정말 붕어 얼굴 못봐도 좋다라고 생각할 때 쯤... 부부조사님들 두팀도착.. 낚시대 3대 던져 놓으시고 삼겹살 파티 시작하네요
이제 나오면 또 언제 나올지 모르는데... 한 숨 쉬면서 또 대를 접습니다.
생각해보니 작년 새로 장만한 살림망 한번 제대로 펼쳐 본적이 없네요.
봄 기운도 훌쩍 지나 여름 문턱에 있는 요즘,, 아직 저에게는 조금 이른가 봅니다.
마음과는 다르게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로 아쉬운 하루하루 입니다.
언젠가 경붕사 가족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으로 인사 드릴수 있는 날을 기약 하면서...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시 다녀온후 흔적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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