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밭골님 몰라뵈서 죄송합니다. 날도 어둡고 혼자서 조용하게 낚시를 즐기는 것 같아 방해가 될까봐
인사를 못했습니다. 어제 저희회사 그곳에서 체육활동을 할때 시간이 좀 남아서 올라가서 푸대자루에
쓰레기를 대충 정리를 했는데 너무많아서 감당이 안되더군요. 일단 낚시관련 쓰레기만 주웠습니다.
담에 또 한번 주워와야 할듯합니다. 그리고 담엔 꼭 인사 드리겠습니다.
체육활동을 마치고 마산의 모저수지로 향했다. 정보에 의하며 아래저녘 100마리를 포획했다는 것이였다.
기대를 하고 그곳에 도착을 하니 약 오후6시정도,
와! 처음왔는데 저수지가 너무 맘에 들더군요. 작년에 가본 학동지와 흡사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깨끗한 1급수, 아담한 전경, 전방에 보이는 공동묘지 대충 어딘지 감이 잡히시죠?
특히나 깨끗한 물에 반해 버렸습니다. 맑으날에는 수심2미터까지 보이겠더군요.
소문이 나서 그런지 사람들이 제법이더군요.
상류자리는 벌써 앉아서 앉을 자리를 물색하니 마땅한데가 없어서 사람들을 피한답시고 맨 밑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3.2대,3.0대2대,2.5대 총 4대를 펼치고 어두워질때까지 집어제를 투척하고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묘한 흥분과 행복감과 그리고 집사람과 아이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
집사람에게 전화한통하고 편안한 맘으로 담배한대피고 zzzz 기다림.
첫입질은 어두워지고 30분쯤 지나서 있었습니다. 3.2대에서 찌를 3마디정도 올리더군요.챔질하니 힘이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어찌나 앙탈을 부리던지 월척인줄 알았습니다. 올리고 보니 20정도의 너무나도 깨끗한 붕어였습니다. 곧이어 3.0대에서 5마디정도 찌올림 챔질 !
핑! ------- 잘못하면 줄이 다른대와 엉킬것같아 강제집행을 해 보았씁니다. 하지만
찌와 붕어는 올라오지 않더군요. 손맛을 보기위해서 연질대를 사용해서 그런지 제법묵직한 손맛을
선사하더군요. 곧 지쳤는지 그녀석이 수면위로 얼구을 보이더군요.
그런데 웬걸 올리고 나니 20전후의 붕어 였습니다. 우왕 !
이렇게 힘이 좋을수가 있을까? 3미터 수심에서 끌어올려 예상은 했지만 이정도일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공동묘지에서 흘러나온 육수로 영양보충을 해서 그런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기대도 않았던 2.5대에서 연이어 입질을 받았습니다.
씨알과 조과는 20전후의 때깔좋은 붕어 15수정도. 크기가 다 그놈이 그놈이더군요.
옆에 계신분은 월척1마리와 잉어2마리 붕어 몇수 하셨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특이하게 입질이 간혹가다가 찌를 밑으로 당기는 입질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헛챔질
이였습니다.
조금더 상류에 앉았다면 큰 씨알을 기대해볼만 했는데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1시경에 철수를
했습니다.
즐낚들 하시고 안전운행 하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