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들어 삼주 연속으로 찾은 소류지의 올챙이 움직임이 아주 활발합니다...>
제방쪽에서 한번 낚시해볼까 생각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제가 앉으려던 포인트에 몇분이 미리 앉아 있어서
상류쪽으로 갔더니 아침일찍부터 오셨다는 부부조사님 10cm 붕어 두수 해놓고 있었습니다.
지렁이 미끼에 잔챙이 올라온다고 하시면서...
감나무밭에 쳐놓은 텐트가 보기가 조금 안 좋았습니다.... 감나무밭 주인이 보면 무어라 할건데...
한 두시간 열심히 떡밥으로 품질하고 입질을 기다렸으나 결국 붕어얼굴 보지 못했습니다.
다음에는 무너미쪽에 앉아서 낚시를 한번 해볼가 생각하면서 철수..
돌아나오는 길에 물길이 있길래 상류에 저수지가 있지 않을까 생각되어 시멘트길 따라 올라가 보았습니다.
<언뜻보기에는 정말 괜찮아 보이는 소류지A ...뒤로 고속도로가 보입니다..>
수초도 적당히 발달되어 있고 붕어가 살고 있을듯 하였으나
주변에 생활쓰레기가 상당히 많았고 결정적으로 수심이 너무 낮아 물밑이 훤히 다 보이는게 낚시 불가
<부산방면 진례터널 입구 오른쪽에 있는 소류지 B..>
현재 물이 상당히 많이 빠져 있는 것으로 보아 여름철에 자주 바닥을 드러낼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이 차면 자그마한 웅덩이 수준의 소류지임에도 불구하고 수심이 3~4m는 나와 보이겠더군요.
붕어가 살 수 있는 환경은 아니였는데 혹시 낚시대 담구어 보신 분 있으시면 이야기해 주세요.
새로 포장된 고갯길을 넘어 진영읍으로 들어오는데 소류지가 하나 더있습니다.
<소류지 C...>
원래 이 저수지는 진영지역에서 조금 알려져 있기는 하나, 쓰레기 투기 상태로 보아
제가 여기에서 저수지명을 밝히면 더 많이 오염이 될까 싶어 개나리못으로 별칭을 정합니다.
개나리못 가는 길을 알고 싶으시면 저에게 쪽지 주시기 바랍니다.
진영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사진만 보셔도 어딘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평소에 한번씩 지나다니면서 보면 낚시하는 분들 거의 없고, 물이 많이 빠져 있으며,
겨울에 훌치기 하는 사람들을 한번씩 보게 됩니다.
한데 오늘은 저수지 전역에 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고 조사님들 20여분 앉아 계셨습니다.
나중에 언뜻 들은 이야기로는 어제부터 붕어가 나오기 시작했다는...
저수지 한바퀴 돌아보는데 길가에 앉으신 분들(가족동반의 낚시꾼이 많았음)은 거의 살림망을 담구어 놓지 않았고
간혹 아주 잔씨알로 한 두마리 올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한바퀴돌아 건너편 밭 밑에 앉아 계시는 조사님 연신 걸어 올리는 씨알이 심상찮아 보였습니다.
장비챙겨서 제방으로 걸어 들어가는데 4~50cm급 잉어 대여섯마리가 유영하고 있는게 보입니다.
무너미쪽에 앉아 3.0칸대 1대 짝밥으로 던지자 말자 입질이 옵니다.
수심 1.2m 정도... 바닥이 경사져 있어서 수심잡기가 조금 어려웠습니다.
<쌍둥이 붕어..>
이후 피라미 성화에 떡밥만으로 승부, 한시간동안 10cm 이하 붕애 7수, 12cm 1수, 18cm 2수..
내일 여건이 되면 한번 와서 쓰레기나 치워볼까(?) 생각하며 철수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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