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동서가 전화를 한다.
밤낚시 가자구 ....
오늘 따라 일이 생겨 퇴근이 늦다 (에휴 맘은 벌써 낚시터인데)
오후 6시라서야 퇴근이 된다.
부지런히 엑셀 밟아 동서를 만나니 화봉으로 가잔다.
출발 부웅~ . 저수지에 도착하니 주차할곳이 없다.
겨우 한켠에 주차를 하고 낚시를 시작하니 과연 명성에 걸맞게(?) 붕에잔치다.
애구구............
밤 1시 30분 정말 소름키치도록 잔챙이의 입질에 철수 도야지로 간다.
애구 여긴 또 왠일 처음이라서인지 어디가 어딘지 모르겟구 낚시가 잘 될것 같지 않다.
역시 장척으로 (ㅋㅋㅋㅋ)
장척에 도착하여 포인트 물색하니 내 포인트엔 이미 다른 꾼이 낚시를 하고 있다.
휴게소 밑 포인트로 산길을 넘어가니 두명의 꾼이 있다.
근데 역시 살림망은 비어 있다.
에구 오늘도 꽝이려남?
후미진 곳 갈대옆이 좋아 보여 3칸대를 펴니 밑걸림이 없다.
오우케이바리
부지런히 채비를 차리고 한바늘엔 글루텐을 달고 또한바늘엔 변산 집이제를 달아
계속 밑밥을 투여하구 낚시를 했건만 역시 찌는 말뚝이다.
이번엔 화봉에서 잡은 새우를 달고 글루텐 짝밥을 시도 그냥 던져두고 시간을 보니
새벽4시5분이다.
왠지 될것같은 예감으로 담배를 하나 물고 불 붙이려고하는데 찌가 솟는다.
챔질 푸드득 물소리와 함께 새벽을 깨우는 월척이다.(32cm)
다시 미끼를 몽땅 새우 글루텐 짝밥으로 달고 낚시를 한다.
또 긴 기다림 1시간쯤 흘렀을까? 또다시 찌가 솟는다. 이번에두 앞번의 크기와 같다.
흐흐 동서는 옆자리서 심통을 부린다. 자긴 왜 안되냐구 (내가 어찌 붕어의 맘을 알리요 ㅎㅎㅎ)
주변이 서서히 밝아진다. 케미를 다시 갈아 끼우고 계속 짝밥을 시도 또 입질이다.
야~호 오늘에서야 한을 푸는구나 하는데 옆대를 차고 간다.
아뿔사 한손엔 고기 한손엔 낚싯대 손이 부족하다. 동서를 불러 고기를 맡기고
챔질?(이미 고기가 물고 도망중)하니 장난이 아니다. 그런데 아뿔사 수중에 턱이 있나보다. 박힌 놈이 꼼짝을 않는다. 결국 포기 울며 겨자 먹기로 줄을 귾는다.(아까워라.)
14일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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