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족님들..
퇴근 후에 집에 들렸다가 라면하나 끊여먹고 10시에 나의 애마를 타고 웅덩이로 출발..
가는 길에 캐미, 지렁이 한통 사가지고 웅덩이에 도착.. 10분도 안걸렸습니다.
지난번 낮에 미리 봐두었던 포인트로 이동.. 헉 근데 얼마전 구입한 후레쉬(모자에 다는것)가 맛이 갔는지 불이 안들어옵니다. ㅠㅠ
새 건전지로 갈고 1분 지나니 또 불이 안들옵니다. 허겁.. 불량인가 봅니다.
어쩔 수 없이 달을 후레쉬 삼아 지렁이 끼워 갈대밭 옆으로 바짝 캐스팅.. 또.. 또.. 허겁.
수심이 얕은지 찌가 안섭니다. ㅠㅠ
어쩔 수 없이 웅덩이 중앙으로 투척하니 수심이 1m 50정도 나옵니다.
유심히 생명체가 있나하고 찌를 응시.. 5분이 지나니 드디어 입질이 들어옵니다.
그런데 입질이 너무 약아빠져 반마디 꼼지락 거립니다. 몇번 챔질시도 하였지만 걸려들지 않습니다.
손이 시려서 떡밥을 갤까 고민하다 떡밥개고 짝밥으로 시도.. 역시 입질 들어옵니다. 확실한 2마디 올림 입질 이었는데 덜렁되다 대 놓치고 빈바늘만 딸려옵니다.
다시 떡밥으로만 시도.. 입질이 뜸하더니 또 깔짝되는 입질... 결국 자정을 넘기고 내일 출근을 위하여 철수.. 하지만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것만 확인하였습니다. 물오리떼가 휘익.. 날아오더니 깊은 수면에 빠진적막한 수면을 깨웁니다. 다음을 기약하고 악셀을 힘껏 밟고 집으로 귀가하였습니다.
- 운칠기삼선배님.. 내일 안성소류지 가시는 길에 이 곳도 한번 재답사 부탁해도 될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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