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올린 조행기 를 잘못하여 도망가는 바람에 다시 올림니다.
모르는 장천지를 가려고 경남붕사랑방과, 붕어낚시 21에 장천지 가는길을 물어 지난 2월 25일 가족과 함께 여렵게 찿아 다녀왔습니다.
저수지 규모는 약 1천 - 1천500평 정도 되는 소류지 였습니다.(수질은 깨끗하고 정이가는 아담한 소류지)
제가 저수지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2시경 이미 약 15명 정도의 꾼들이 진을치고 즐낚을 하고 계셨습니다.
장박을 하시는분도 계셨고요. 텐트가 3동이나 쳐져있었습니다.(조사님들 모두 대구분들이고 저혼자부산)
조황을 확인코자 저수지 주변 조사님들의 살림망을 보았으나 대물은 구경 할수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마리수도 썩 좋은것은 아니었구요.
근데 주변을 돌아보니 넘들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군데군데 쓰레기가 넘많아요. 지렁이통,막걸리통,소주병 등 기타 잡쓰레기도요.
2시 30분경 1.5, 1.7, 2.7,3.0 이렇게 4대를 수초 옆에 바짝 붙여놓고 있으니깐 제방 맞은편 갈대수초 앞에는 조사분들이 안계셔서 물어 보았더니 밭 주인이 낚시를못하게 한다고 하더군요.
그도 그럴것이 우리가 다같이 좀 조심하면 될텐데 농작물 피해가 심한가 봐요.
좀 있으니깐 건너편에서 할머니 한분의 큰 목소리가들렸습니다.
밭을 길로 만들어놓고 1년 농사짖는 다마내기(양파)다 밟아 놓았다구요.
정말 넘들 하는구나 하는생각이 들더군요.
또 있어요. 좀 있으니깐 동네 청년 한분이 오시더니 장박 하시는분 텐트쪽으로 가시더니 제발 쓰레기좀 버리지 말아달라고요.
지금 쌓인 쓰레기를 처리할수가 없어 면사무소에 수거 요청을 하여 둔 상태랍니다.
우리가 스스로 조금만 신경쓰고 자기가 가지고간 쓰레기는 자기가 가져오면 될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참 저의 조황을 말씀드려야지요.
오후 약 2시 30분경부터 오후 5시경까지 5치급 6수 했습니다.
전부 수초옆에서 나왔으며 깊이넣으면 입질이 없었습니다.
오는길에 모두 방생하여주고 오니깐 우리 마누라님 왈 참 잘했다나요?
우리모두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되가져가는 습관을 들여야 겠습니다.
두서없는 조행기라 넘 뭐라 마시고 잘봐 주세요.
그리고 즐낚하시고 항상 어복 충만하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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