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조건속에서 최근 몇몇분의 출조에도 불구, 붕어가 잘 올라오지 않는다는 소식을 듣고 있던 차에, 오전 일을 마치고 오후에 잠깐 시간이 나서 2시쯤 남천에 들렀습니다.
따뜻한 햇살에 바람도 없고 정말 봄이더군요. 얼음밑에서 움츠리고 있던 붕어들도 이제 봄이 오는 것을 느끼는지 떼를 지어 몰려다니며 물위로 튀어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늘 앉던 자리에 자리잡고 붉은색 글루텐 밥알만하게 쌍바늘에 달아 던지자 마자 입질이 옵니다. 피라미, 버들치, 피라미, 피라미.... 유난히 피라미랑 버들치가 올라오더군요. 따뜻해져서 그런지...
그때 오신 사랑과우정님(아이디 바꾸신다하셨는데 안바꾸셔도 됩니다)이 어제도 여기서 낚시했는데 처음에는 피라미가 나오다가 붕어가 몰리니 피라미 입질이 끊기더라는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그리고 어제 굵은 놈으로 몇마리 손맛 보았다고..
일마치고 온 덜렁군과 합세하여 손맛보다 왔습니다.
이제 봄이 오나 봅니다. 다시 눈오고 강추위가 오고 그럴일은 없을듯한 어제 오늘 날씨군요....
<오늘 총조과 = 잔챙이까지 포함 붕어 34수 버들치랑 피래미 암,수 10수 총 44수>
<오늘 젤 큰놈 = 덜렁군 한뼘 크기...>
<사랑과우정님, 덜렁군, 사랑과평화 총조과 - 8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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