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들의 집 수초와 우리나라 민물고기 이야기 코너입니다..

   (2002-12-13 17:01:26, Hit : 3317, Vote : 244)

대농갱이

대농갱이 낚시

보통 30~40cm 크기의 것을 볼 수 있으며 50cm가 넘는 것도 있다. 몸은 동자개나 밀자개보다 길고 가늘.
바탕색은 암녹색에 황갈색이며 꼬리쪽은 황록색을 띠는데, 꼬리지느러미의 뒤끝은 담색(淡色)이다. 위턱에 4개, 아래턱 밑에 4개의 수염이 있고, 입은 아래쪽을 향하고 있으며, 이빨은 입안에 융모처럼 나있다. 가슴지느러미가 강하며 등지느러미가 작다. 메기처럼 기름지느러미가 있으며 꼬리지느러미의  가랑이가 갈라져 있다.
뒷지느러미는 길고 지느러미 가시가 없다. 동자개와 매우 비슷해 보이지만 꼬리자루가 매우 긴 것이 특징이다. 비늘은 없으며 몸에 끈끈한 점액질이 매우 많다.  하천의 중하류, 동자개보다 더 맑은 물에 살며 수서곤충이나 아주 작은 물고기, 새우 등을 먹고 산다. 산란은 5~6월에 하는데, 부화 후 1년이면 8~12cm, 2년이면 14~16cm 크기로 자란다.
충주, 제천 등지의 남한강 중류권에서는 그렁치 또는 거렁채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흑룡강, 즉 우수리강에도 많은 어종이어서 영어명은 우수리안 불헤드(ussurian bullhead)라 한다. 충주호에 특히 많고 조정지댐과 남한강에도 많다.  야행성이며 지렁이, 산지렁이, 땅강아지 등을 좋아한다. 한강 고수부지 등의 한강권 낚시터에서도 장미기에 붕어 대낚시 또는 릴낚시 채비에 곧잘 낚여 올라온다. 충주댐에서도 장마나 큰비가 내려 흙탕물이 일면 많이 낚이며 물밑 바닥의 실지렁이나 각종 벌레 등을 먹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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