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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11-03 02:09:46, Hit : 3299, Vote :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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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전염병 ‘쯔쯔가무시’ 비상

가을 전염병 ‘쯔쯔가무시’ 비상

최근 각 종합병원에 가을철의 대표적인 전염병인 ‘쯔쯔가무시병’으로 입원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대전 선병원의 경우 현재 입원환자가 10여명에 이르며 하루 평균 3~4명이 입원치료를 받는 등 쯔쯔가무시 비상에 걸린 상태.
쯔쯔가무시병은 급성 열성 전염병으로 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감염된다. 늦가을인 10~11월에 주로 발생하며 야외활동을 할 때 특히 많이 걸리므로 단풍 구경을 하는 행락객이나 밭에서 작업하는 농부들의 주의를 요한다.

#증상 및 진단 잠복기는 1~2주다. 고열, 오한, 두통, 피부발진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기관지염, 간질성 폐렴, 심근염이 생길 수도 있다. 피부발진은 발병 후 약 2달 후에 몸통에 주로 생기고, 간비종대, 결막 충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일부 환자는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피)가 없고 열이 나는 기간이 짧으며 피부발진이 더욱 많이 나타나기도 한다.

열이 갑자기 많이 나면서 벌레에 물린 자국이 피부에 있고 발진이 있으면 일단 쯔쯔가무시병을 의심해야 한다. 환자가 관목, 숲에 다녀온 경험이 있거나 야영, 토목공사, 등산, 낚시 등을 한 경험이 있다면 쯔쯔가무시병이 거의 확실하다. 확진은 쯔쯔가무시병을 일으키는 리케차를 환자의 혈액에서 분리하거나 혈청검사로 이루어진다.

#치료 및 예후 항생제 치료와 대증적 치료를 해야 한다.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한 경우 병의 경과가 상당히 단축되고 사망이 거의 없으나, 치료를 안한 경우에는 사망률이 크게는 30%에 이르며, 주된 사인은 심부전, 순환장애, 폐렴 등이다. 특이요법은 없으며, 항생제를 사용하면 36~48시간이면 열이 내린다. 중증의 경우 치명률은 40%에 달하지만 조기에 치료하면 완쾌가 확실하다. 대개 2주간 치료하면 재발이 없다.

#예방 쯔쯔가무시병이 유행하는 지역의 관목, 숲 등에 가는 것을 피한다. 또 들쥐와의 접촉을 피하며, 집 주위에서 들쥐의 서식처인 잡초를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산행 등을 할 때 긴 옷을 입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밭에서 일할 때는 되도록 긴 옷을 입고, 야외활동 후 귀가시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 가능한 한 피부의 노출을 적게 하고 벌레에 물린 상처가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보건소나 병원에 신고를 해두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대전 선병원 호흡기내과 라동집 부장은 “아이들이 이 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야외활동을 하고 온 자녀의 증상을 잘 살펴봐야 한다”며 “벌레 물린 곳에 궤양이나 검은 딱지가 생기면 즉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은정기자 ejung@kyunghyang.com〉 경향신문   2004-11-01

* 사랑과평화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7-04 09:07)

덜렁군 (2004-11-03 08:53:24)

조심해야겠네요

세월지기 (2004-11-03 10:17:56)

낚수가기 겁나네여....ㅎㅎ

자연사랑 (2004-11-03 13:18:25)

조심합시다,,,
낚시터에가서 식사하실때.꼭깔개 (돗자리) 를사용하시고..
수시로 옷를 자주털며는 예방이된답니다,,
모든 병은 예방이 최선이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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