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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憎
당신….

한때는 당신을 그리워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하모요 있고 말고요..
하늘을 우러러 이제나 저제나 당신이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목말라 애타게 기다릴 때도 많았습니다..
당신이 올때면 뛰어나가 반기며 얼싸안아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부르스,지루박,탱고,차차차

때로는 과분한 사랑을 주어
싫어 질때도 있었지만 미워 하지는 않았습니다

혼자 오실때는 그나마 조금 나았습니다 ...올라모 혼자 조용히 오던지..
산들바람과 함께 올때도 참을 만 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천둥과 번개와 어께동무 하고 올땐
싫었지만 참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당신이 싫어졌습니다
그것도 무척이나….

不當趣所愛 亦莫有不愛
愛之不見憂 不愛亦見憂
사랑하는 사람을 두지마라,미워하는 사람을 두지마라
사랑하는 사람은 못만나 괴롭고, 미워하는 사람은 만나서 괴롭다


싫다 싫다 하니 당신은 더 자주 나타납니다
당신과 나 사이엔 안 만날레야 안 만날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매일 만날수도 없습니다

이제는 한동안 당신이 안오길 기도 합니다 ,,,,두손 두발 다모아..
왜 우리 사이가 이렇게 변했을까요..
제 잘못인가요…?
이 모두가 당신이 처신을 잘못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비

아이구 또 비온다 카네요..
싫다 싫다케서 자꾸오나...에라이 비 니 사랑한데이...




* 사랑과평화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9-06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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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목: 愛.......憎

사진작가: 후고

글등록일: 2003-09-04 08:46
조회: 2737 / 추천: 25
하고재비   2003-09-04 08:56:06
후고님이 넘 사랑하시는갑다
조금만 사랑하이소
지금 이렇게 비 많이 오는것 후고님 탓이네
그런데 글이 넘 좋네예
역시 이렇게 써야대
잘읽고 갑니다.
그라고 번개칠대 낚수금지 우리친구가(전기회사다님) 죽는답니다
꾸벅
나그네   2003-09-04 09:00:13
그러지요.
미워하는 맘 보다 사랑하는게 더 쉽습니다.
더 좋고요.
송애   2003-09-04 12:21:23
두소절쯤 읽을때 님은 비를 사랑하시는구나 하고 생각 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도 비가 주말만 되면 오는것 같습니다
하늘이 하는일은 누가 무라칼수 있습니까?
나그네님 말씀처럼 미워하느것보다 사랑하는게 더좋켔네요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정념   2003-09-04 12:29:02
연속 8주 주말 비 소식 없기를...ㅎㅎㅎ
왕초붕어   2003-09-04 12:59:15
쉬엄 쉬엄 하라는 하늘의 계시겟져....
자연으로 돌아가 자연과 함께 벗 삼으라는 것이겟죠...
넘 미워하지 말자구여...^^
  2003-09-06 01:20:29
토요일 새벽 1시 지금 또 비가 오고 있네요..... ㅎㅎ 후고님 글 자작글, 화보집으로 옮겨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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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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