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딸아이(6세)가 심심하다고 하여 가족나들이겸 바다낚시를 갔었습니다.
붕어낚으러 가지않은 이유는 예전에 한번 데리고 갔더니만 더위와 모기에 시달려서 어쩔수 없이
바다로 가자~ 라고 결정이 났습니다. 대충 모래사장에 가서 낚시겸 물놀이를 하기로 했으나
가는도중 하단 삼성전자 AS(비디오)를 받고 나오던중 둘째놈(2세)이 응가를 싸버려서
차안에 있었던 기저귀가 떨어지는 바람에 집으로 귀가 집사람과 둘째놈은 집에 있고
결국 딸아이와 둘이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송도 암남공원에 가려 했으나 무의식중에 감천으로 차가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목적지를 바로 감천방파제?로 바구었습니다.
딸아이는 먹는 목적이 있었지요. 쿨러 가득차있는 음료, 과자, 과일등등
일단 사탕하나 먹더니 자기도 해보겠답니다.
혹시나 모를 추락방지를 위해 구명복을 입히고 끈을 있는데로 다 조였으나 크더군요.
그리고 딸아이에게 고등어 2마리 붙어있는 릴낚시대를 건냈지요..
딸아이 하는 말 "아빠~ 낚시대가 마구 움직여요~"
옆에서 낚시하시는 조사님들과 잠시나마 웃음에 빠질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즐겁게 보내다 딸아이가 철수를 찾는바람에 2시간만에 귀가했습니다.
결과 : 두칸아래 민아찌선배님만큼은 잡지 못했지만 50여마리 잡고 철수 했습니다.
씨알이 잘아 손질하는데만 시간이 1시간 넘었다는...
구워놓으니 아이들이 좋아라하며 잘 먹네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생선 손질이라는걸 해봤습니다. 어렵더군요..
이제 매번 저보고 생선손질하라는 이쁜 아내의 구박이 이어질지 모르겠습니다. ^_^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