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은 음식에 대입하는것을 아주 다양하고 기발나게 해댑니다.
예전에 미처 생각하지도 않았던 재료들로 서로 연결시켜 조화를 이룬다고들 하네요???
돼지고기와 쭈꾸미가 어울리는게 당연시 되어버린 지금에 와서 무슨 요리법이 특별나다고
자랑하겠읍니까? 끼워 맞추면 되는 것을.......ㅎㅎㅎ
돼지고기 나왔으니 한말씀 드리는데 돼지고기는 익혀드셔야 된다고 하니깐
거의 바싹하게 굽다가 보니깐 마치 나무등걸처럼 딱딱 해질때까지 굽혀지도록 내버려둡니다.
버석버석하고 딱딱한 고기는 몇점 먹기도 전에 이미 상추같은걸로 싸여지게 되지요.......
일단 그건 나중에 설명하고
우선 강화도를 여행하다가 선원면 창리 도로변을 지나치다가
점심때가 되었기에 일행들을 감안하여 비교적 보편적인 젓갈 정식집을 택하게 되었읍니다.
[팔도젓갈 정식] (032-933-1020) 직접 젓갈을 숙성시켜 8가지 정도를 맛볼수 있게 해주더군요.
오징어 창란 자리 대구뽈 무슨알 또 무슨무슨 조개 또...... 하여튼 먹어보면 압니다.
젓갈 정식이 1일분 7,000원 돼지수육은 20,000원 기타 메뉴
명함에 본점이라 적혀있는데... 어느곳에다가 분점을 낼 만큼 성황은 아닌듯합니다.
다만 짜지않게 저염도를 사용하는 집이라 한숫가락 가득 젓갈을 담아 보았읍니다. ㅎㅎㅎ
우리의 일행은 9명(어른만)이었기에 당연히 젓갈정식은 5인분만 시키고
부수 메뉴인 돼지고기 수육 2접시를 시킨다음 추가밥 4공기를 시켰읍니다.
젓갈정식 9인분은 63,000원인데 위의경우 79,000원 ???? 견적이 더 많이 나왔네요 ㅎㅎㅎ
푸짐해 보이십니까 ???
이집 바로 다음 곧이어 도로변에 연꽃전문요리집이 보일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곳에 가보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비용도 부담스럽고 해서 소개를 다른분에게 패스!!!
아 참!!!!! 돼지고기를 구워 드실때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제가 사용하는 방법 한가지 말씀 드리자면...
불판을 세지않게 적당히 달구어야 합니다.
마늘과 감자 또는 양파를 적당한 크기로 다듬어 불판위에 쭈우욱 깝니다.
곧이어 바로 돼지고기를 위 재료에다가 덮어 얹어서 조금 놔둡니다.
고기가 어느정도 구워져서 뒤집어야할 시점이 되면 밑에 재료는 슬슬 거둬들여 가장자리에
몰아두고 본격적을 고기만 뒤집어 구워 냅니다.
이때 가장자리에 있는 재료들도 같이 익혀지게 되므로 함께 드실수 있을겁니다.
원리 :
부속재료는 고기의 육즙과 지방에 의해 타지않고 익혀진다.
고기는 단백질에 직접 불판에 닿지 않으므로 타지 않으면서 구워진다.
그렇게되면 고기를 뒤집어질 쯤에는 이미 고기의 지방분이 불판 표면에 흘러내려 있으므로
고기가 타는걸 막아주면서 뒤집어도 고기가 불판에 달라붙지 않는다.
부속재료 역시 지방질이 스며들어 타지않고 가장자리에서 서서히 구워지게 되지요.
익은 고기는 가장자리로 옮겨주면서 조금씩 새로운 고기를 구워내다가,
다시 한번 전체적으로 위와 같이 굽게 되면 구워지는시간과 먹는량과 균형이 맞아지게 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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