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면 주천강 상류쪽 붕어도 움직이기 시작할 것 같아 한번 가보았습니다.
일요일 오후.. 집에서 제일 가까이서 붕어 볼 수 있는곳..
진영공설운동장 뒷편으로 가보았습니다.
부산에서 오신 한분과 길 건너편에 세분정도 낚시하고 계시더군요.
<앉은자리서 상류쪽을 보고..>
예년에는 식목일쯤 되면 붕어가 서서히 얼굴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올해는 아직 좀 이른건가요?
2.5칸 3.0칸 짝밥으로(수심 50cm) 한시간 정도 있었지만 딱 한번 깔짝거리는 입질외에는 찌는 말뚝..
<부산분 낚시가 안되는지 뜰채로 논고동 잡고 계셨습니다. 하류쪽..>
<오늘의 조과.. 말조개와 논고동..>
이 수로에는 말조개와 논고동이 상당히 많습니다. 겨울에 전문적으로 잡으러 오는 사람들도 있습디다.
말조개 세마리중 두마리는 알맹이 없는 껍데기입니다.
살아있는 말조개도 많지만 폐사하여 껍데기만 있는 말조개도 많은데 폐사한 이유를 잘 모르겠더군요.
수질이 나쁜건지, 고기들이 공격하여 조개살을 파먹는건지, 나이가들어 자연적으로 폐사하고 껍데기만 남은건지..
수질이 나빠져서 그런거는 아닐거라고 기대해 봅니다.
작년초에 집사람과 말조개를 한다라이 주워서 집에 갖다놓고 먹는 방법을 몰라 결국 다시 살려주었습니다.
<건너편 둑.. 완전 봄빛이죠?>
<노란 꽃 들..봄입니다..>
작년 한글날 전후하여 엄청 손맛 본곳이기도 한데 오늘은 입질이 없었습니다.
뻘속에 들어가 있던 붕어가 아직 나오지 않은건지..
집에서 가까운 그곳에서 빨리 붕어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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