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달봉아빱니다.
꿩대신 닭이라고...남천이 제겐 너무 먼 관계로 그에 버금가는 수영천을 다녀왔습니다.
때는 30일 오후1시경.
그냥 혹시나 하고 달봉이랑 바람도 쐴 겸 인근에 있는 본가도 들러볼 겸하여 지나쳤는데, 대여섯명의 님들이 낚싯대를 들고 다니는 것을 목격하고 '아 이곳도 이젠 고기가 올라오나보다'며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내려 갔습니다.
내려가 우선 살림망을 확인하니 1분은 붕어 준척급으로 4마리를 잡아놓으셨고 또 다른 한분은 잉어4자를 포함하여 잉어와 붕어를 다수 잡아놓으셨더군요.
그리고 제가 구경하고 있는 동안 그 분이 또 챔질하여 끌려오는데...
오잉~
저게 뭐시여!
시뻘건게 올라옵니다.
올려 확인해 보니 금붕어. 크기는 6치. 색깔이 아주 예쁘더군요.
집에 수족관에 길러야 겠다며 좋아하시더군요.
첨 봤습니다.
노지(?)에서 금붕어가 올라온 것은요.
저도 빨리 채비를 차려 해 보려다 달봉이 때문에 안될것 같아 그냥 포기.
가족들과 놀러와도 좋은 곳입니다.
바로 옆이 수영천레포츠공원으로 조성되어 축구장, 농구장, 자전거 도로 등이 있으며 주차할 곳도 넉넉합니다. 다만 평일에는 인근 공장의 직원들로 인하여 좀 산만하여 휴일에 찾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마눌왈 '듣던것보다 물이 많이 깨끗한데'
맞습니다. 맞고요...
물이 많이 깨끗해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손을 씻기조차 찝찝했는데 지금은 안 그렇데요.
전 내일 마눌 몰래 오전에 갔다올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된... 붕어를 잡은 조행기를 올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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