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나서려니까 바람이 좀 불더군요.
하지만 영산 새못에 도착하니 햇살 화사하고 바람도 별로 없었습니다.
늘 앉던 자리에서 2.5칸 두대를 펴고 싱싱한 지렁이를 꿰어 던졌지만 말뚝..
짝밥으로도 던져 보았지만 역시 말뚝..
말뚝의 낚시 일기 생각이 나더군요. ㅎㅎㅎ
두어시간 앉아 있다 한번도 입질을 받지 못하고 새못 뒤에 있다는 소류지 한번 찾아보려 헤매어 보았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돌아 나왔습니다.
감기가 오려나 봅니다. 어제에 이어 여전히 컨디션 좋지 않습니다.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붕어는 없지만 영산 새못 구경 하시기 바랍니다.
조행기 7번에 가시면 제가 알고 있는 영산새못에 대한 이야기 있습니다.
<앉은자리(고속도로 바로 밑 굴다리)에서 좌측을 보고>
- 좌측 안쪽으로 차량 진입가능하나 돌려나오기가 좀 힘드니, 굴다리 밑에 차세워 놓고 걸어가시는게 좋음
- 경운기가 왔다갔다하는데 차를 막아놓고 낚시하고 있으면 동네분들 화를 많이 냅니다. 유의하세요
- 낚시는 즐겁게 쓰레기는 집으로 푯말 보이시죠? 울산인가? 어느 조우회에서 세워 놓았다던데...
저 자리에 수상 음식점 세웠다가 철거된적이 있음(다행한 일입니다)
- 물이 빠지면 푯말있는곳에 앉을수가 있는데 제가 젤 자주 앉는 자리이며 손맛 많이 본곳이기도 하죠
- 멀리 보이는 골짜기쪽에 논이 있고 그 앞에 수초대가 제법 넓게 형성되어 있는데
산란철에 가면 잉어들이 산란하느라 엄청 시끄럽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맞은편을 바라보고..>
- 저기 맞은편은 차량 진입이 가능하기는 하나 길이 아주 험합니다. 사륜구동은 무난히 올라옴
- 수심이 좀 깊은 편이며 글루텐에 마릿수 가능한 곳입니다.
- 쓰레기 버리고 가시는 분이 많던데 쓰레기 버리지 맙시다.
- 수심이 깊고 경사가 급한곳도 있으니 안전에 유의하셔서 낚시 하셔야 합니다.
<앉은 자리에서 우측편..>
- 한겨울 얼음 사이로 지렁이 꿰어 "휙" 던지니 "쑝"하고 붕어가 올라 오더군요. (작년 2월인가?)
- 동네 사람들이 가물치 주낙을 자주 놓는 곳이기도 합니다.
<두대를 펼쳤으나 소식이 없고..>
<家出 개구리 한마리.. 죽은건 아닌데 추워서 그런지 거의 움직임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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