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이 직접 촬영하신 아름다운 사진 올리는 곳

내가 키운 물고기 이야기-2

이 코너 #376에서 "깜찌기"라는 이름으로 첫번째 글 올렸던 때가 벌써 1년 하고도
여섯달이 다 되었습니다.

그 후로 지금까지 비록 하천보다는 못했겠지만 우리집 수족관에서 이쁘게 잘 자라준
참붕어들에게 감사드리며 '자연환경'이 이렇게 중요하다는 걸, 한 번 더 깨닫기에
그 동안 많이 자란 참붕어 사진을 한 번 올려봅니다.

참붕어에게...

나는 허파로 숨을 쉬지만
너거들은 아가미로 숨을 쉰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나 할까...
그것말고 우리집에서 너와 내가 항상 함께 살고 있다고 생각해 보렴.

베스나 블루길 같은 외래어종 때문에 그 숫자가 날로 줄어들고 있지만 너는 반드시
우리나라 하천에서 살아남기를 바란다.

이넘들을 포획(?)해 기른지가 어언 2년여...

그동안 항상 보살피며 키울만큼 키웠으니 인제는 고향으로 돌려보내야 하겠는데
막상 보내려니 날씨도 너무 추운데다 또 자식처럼 정도 많이 들어서, 일단
내년 봄으로 미루고 요즘은 맨날 이넘들을 더욱 정성껏 보살펴 봅니다.

그런데 맨 우측 위에 시퍼렇게 보이는 이넘을 어찌해야 할 지 진짜 고민이네요.
보기와는 달리 블루길은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기에...

~~~~~~~~~~~~~~~~~~~~~~~~~~~~~~~~~~~~~~~~~~~~~~~~~~~~~~~~~~~~~~~~~~~~

덤으로...,제가 우리경붕사에 접속하는 공간입니다. 여러가지로 많이 부족하지만
참붕어와 함께 살고있는 평화로운 공간이기도 하고 제 쉼터이기도 하기에
가입 후 처음으로 사진을 한 번 올려봤습니다.

(흐르는 음악은 http://freebgm.net/ 에서 '김인철'씨가 자작하신

'As long As I Live'라는 곡으로 저작권과는 무관한 음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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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목: 내가 키운 물고기 이야기-2

사진작가:

디딤돌

글등록일: 2005-12-16 03:45
조회: 2716 / 추천: 90

칸델라 2005-12-16 08:25:15

2년동안 키우셨다니 대단한 정성입니다,다음번엔 새우를 함 키워 보심이..
깜깜할때 새우눈이 파랗게 빛난다던데요. 전 해보질 못했답니다.

또,
가물치를 키우면 자라는게 눈으로 보인다고도 합디다.양식은 지렁이와 새우라고..

잘 보고 갑니다.

콩삼 2005-12-16 10:57:01

구경 잘했습니다...^^*
얘기로만 듣고 상상하던것보단 훨씬 붕어들 세상이 화려하네요.
근데 블루길 말고는 참붕어 맞는가예?
제가 보던 참붕어랑은 쪼매 다른것 같습니다...

월향 2005-12-16 14:03:48

오랫동안 잘 키우셨네요.
다시 놓아 주시려는 곳에 블루길이 이미 서식한다면 그 곳에 같이 놓아 주셔도 괜찮으리라 생각합니다. ^^

푸르지오 2005-12-16 14:09:10

몇마리 저에게 시집 보내시죠.
보기가 참 좋습니다.
건강하십시요.

붕어내색시 2005-12-16 14:23:20

물고기들이 무척 행복해보입니다.

2년동안 함께하다가 보내실려면 많이 서운하시겠네요~~

꽁수 2005-12-16 16:07:06

정든 참붕어 시집을 어찌 보내 시렵니까?
저도 몇마리 길러 봤는데..
어느날 보니 참붕어는 없고 같이 있던 붕순이들만 남아 있더군요

자연사랑 2005-12-16 17:32:09

자연의 미가 살아있는듯 보기좋습니다.
늘 좋은시간 보내세요.

디딤돌 2005-12-16 21:17:36

zhd3님이 생각하고 있는 참붕어는 혹시 '토종붕어(참붕어)' ,'떡붕어'. 중국붕어'등의
부류에 속한 붕어가 아닌가요?

위의 '참붕어'는 몸의 길이가 6~8센티이며 커봤자 12센티 미만인 어종으로, 생미끼로
대물낚시에도 자주 사용하는 어종입니다.

자아라독신 2005-12-17 08:13:35

분위기가 동굴속 분위기 입니다.
물고기들이 좋아 할거 같습니다.
항상 곁에 두시니 물가에 항상 가시는 기분일 겁니다.

건새우 2005-12-17 09:46:29

우리동네 빙어회 파시는 아저씨도 저런 어항 들고 다니시던데...
어항옆에 혹 초장그릇이 없나 하고 두리번 거려보는 아침입니다.

용두산 2005-12-17 15:26:12

아!
선배님 디카구입하셨군요.
인제 좋은그림 많이 많이주십시요.
선배님의 사랑의공간과 물고기들의 우주세계공간두 멋지답니다.

찌한마디 2005-12-17 20:44:26

화보 감사합니다...

일소일소 2005-12-18 12:51:10

2년이나 수족관 생활을 하다가
자연에 잘 적응은 할런지 걱정입니다.
블루길이 그 안에서는 행패를 부리지는 않는지요?

안빈낙도 2005-12-20 20:26:45

민물고기를, 그것도 성질이 조금은 급하다는 참붕어를 2년여나 기르셨다니 정성이 대단하십니다.

2005-12-22 00:03:57

수족관안에서 블루길은 무슨 먹이로 키우셨는지 궁금합니다..
2년동안 키우시다니 대단하네요.. 저는 가장 오래 키워 본 어종이 미꾸라지입니다. ^^
선배님의 공간도 마음으로 잘 보았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송애 2005-12-22 16:24:04

아우님 좋은 취미 가지고 계시네요
전에 열대어 한번 키워 봤는데.
부지런해야 그넘들 키우겠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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