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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하는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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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찌푸린 하늘.
그예 검게 변해 버린 저수지.
하지만 강태공들의 마음은 한없이 밝고 아늑함마저 느끼고 있을 게다.

긴 밤을 지새우길 마다 않고,
그렇게 묵묵히 제 자리에서 미동도 없는 찌바라기를 즐긴다.

문득 자신을 잃어 버리는 찰나
흠칫 놀라 부은 눈만 꿈벅거리며,
행여 다시 이 순간을 이 밤이 지나기 전 느낄 수 있을까...
흐뭇함에 잠긴다.

새벽이 다가와 저 놈의 장닭이 홰를 치며 울어대더라도
이 시간 만은 안타깝지 않을 테다.
아직 간밤의 희열이 가슴에, 두 손에 남아있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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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목: 낚시를 하는 나는...

사진작가:

월향

글등록일: 2006-06-28 10:30
조회: 2913 / 추천: 127

월향 2006-06-28 10:31:34

낚시를 하러 간 길이 아니었기에 조행기란엔 올리지 못합니다. ^^;

寫廊사랑™ 2006-06-28 10:51:29

일본 언제 가시는데예?
혹시...뻥~~~아입니꺼? ㅎㅎ

이번주에 시간 되시면 가시기 전에 송별낚시대회나 함 하시지예..
진주권까지는 오케입니다. ㅎㅎ

그럼....공지 기다립니다. *^^*

빈소쿠리 2006-06-28 11:32:07

이렇게 글 잘쓰는 사람들 보면 괜히 질투가 납니다.
다리를 한번 걸기는 걸어야 재미가 나겠는데
월향님은 빈틈을 보이지 않습니다.
다음부터는 가래이를 벌리이소.

그라고, 월향님이 미미소님께 받은 선물 참 보기 좋테예.
마이 부러워서예~~~

월향 2006-06-28 11:50:31

무슨 낚시대회 씩이나... ^^;
김해쪽으로 낚시 한 번 가까예? ^^
빈소쿠리선배님 반만이나 따라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렇찮아도 요즘은 괜스레 빨간 우체통이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ㅎㅎㅎ

寫廊사랑™ 2006-06-28 12:25:47

김해로 오시면 빈소쿠리선배님이 섭섭해 하실낀데....*^^*
오데든지간에 함 오이소~~~
공지글 올리시고예...ㅎㅎㅎㅎㅎ

2006-06-28 12:53:14

월향님이 일본으로 가신다 하니 뭔가 잔뜩 아쉬움이 베어나오는 길입니다.
자리 한번 마련하세요.. 오늘 오셔도 좋고요..

미미소 2006-06-28 13:45:31

빈소쿨님~~~~ ㅎㅎㅎ
빈소쿨님도 선물 하나 해드릴까요? ㅋㅋㅋ

빈소쿠리 2006-06-28 14:21:29

미미소님
나이는 좀 들었지만 돈도 많고 남편도 없고,
인생의 모진 풍파 다 이겨내고 이제서야 향학열에 올라
늦게 대학에 다니는 그 여자분 말씀하시제예~~~~.
게다가 얼굴도 예쁘고.....
입술 만은 깨물어 주고 싶도록 항상 볽다무리하게 단장을 하고 다니고...
쑥색 청바지를 즐겨 입고 다니고,

감사합니다만 능력이 없어 사양합니다.

노인대학에 다니시는 그 할머니 정말 미워요. 흑흑흑.

월향 2006-06-28 22:11:59

저도 섭섭하기 그지 없습니다...
토요일 밀양 남산지로 사랑님을 초대할까요? ^^

미미소 2006-06-28 22:52:48

월향님~~~ 하필이면 남산지 입니까?
그래도, 손맛은 보고 가셔야죠.

월향 2006-06-28 23:26:13

물이 맑지 않습니까? ^^

비새 2006-06-29 02:51:54

한폭의 수묵화를 보는듯 멋진 그림입니다.
일본에 아주 가시는 겁니까?
한번 뵙지도 못한것 같은데..
건강히 잘 다녀 오세요~

찌한마디 2006-06-29 07:40:19

멋진 화보들 감사합니다....

아빠심심해 2006-06-29 09:14:46

월향님 토요일 남산지로 출조 예정임미꺼?
얼굴 한번 뵈야될낀데.....^^

월향 2006-06-29 10:24:46

토요일 해지기 전에 남산지에 자리 펼까 합니다.
푸하선배님 오실겁니다.
아마도 미미소 선배님 오시지 않을까 싶네요.
사랑님 주말에도 시간이 되시나요?

월향 2006-06-29 10:25:19

아빠심심해님은 요즘 많이 바쁜 척 하시던데... ^^

오늘도 2006-06-29 10:26:43

이제 며칠 남지 않았군요.

일본에도 붕어낚시를 할 수 있다는군요.
우리나라 붕어와 똑같이 생긴 붕어들이 있답니다.
일본토종붕어들도 우리나라 토종붕어들이랑 똑같이 생겼답니다.
좋은 곳 개발하셔서 초대(^^*) 한번 해주세요.

그나저나 한번 뵈야 할껀데.....

寫廊사랑™ 2006-06-29 11:09:37

토욜 남산지 시끄럽겠네요...ㅎㅎ
그 날 주촌지 번개청소도 있습니다.
엄청 바뿌겠네요. *^^*

미미소 2006-06-29 11:31:42

월향님~~~
남산지도 로또지라고 하기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잘 되었네요.
근데 또 푸하선배님 "집어 작전"에 말리는것 아닙미꺼?

우리를 남산지에 집어(?)시켜 놓고 혼자서....칠기늪 가는것 아닐까요? ㅋㅋㅋ

월향 2006-06-29 12:04:50

그럼 오실 분들은...
푸하선배님.
미미소선배님.
사랑님, 아빠심심해님 (올똥말똥)

도깨비 2006-06-29 13:24:32

저도 낑기면 안될까요?
주촌지 청소하고 바로 이동하면 될것같은데요.

아빠심심해 2006-06-29 13:35:52

월향님~~~~저 갈낍미더~~~~^^

도깨비 2006-06-29 13:46:20

소쿨님.비새님도 오시지예.
두분오시면 오짜터 갈차드립니다. 걸면 오짜지.
아직까지 입질 받았다는 소식은 없습니다.

월향 2006-06-29 14:12:41

그럼, (존칭생략)

참석 : 푸른하늘, 미미소, 아빠심심해, 도깨비 , 월향
올똥말똥 : 사랑

그리고 푸하선배님 말씀하신 방동지가 남산지에 인접해 있다고 하니, 금일 늦게나 내일 오전까지 장소를 확정,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장소가 확정되면 붕어 얼굴 보러가기 코너나 여타 다른 코너로 이동토록 하겠습니다.
꼭붕어 선배님께서의 주촌 청소모임과 시간이 중복 되므로 밀양과 김해 두 지역에서 번개청소모임이 있는 것이 되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