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부 : 올림낚시와 내림낚시의 상관성에 대하여
이번에 올리는 글은 단지 제 수준에서 경험한 사안들을 토대로 올리는 글이므로 많이 미비할 것입니다.
따라서 본 내용이 본 사이트, 대 경붕사의 공식의견은 아님을 먼저 밝힙니다. 겁나져? ㅋㅋㅋ.
제가 그 동안 경붕사에서 올라오는 글을 유심히 본 바에 의하면
경붕사 가족분들 가운덴 바닥에 일가견이 있는 분들이 많더군요.
감히 바닥 초절정의 고수분들이라고 칭할만한 분들이 계시고요.
사실 저도 그 정도의 실력파는 아니지만 바닥을 조금 합니다.
원래 게으른 스타일의 낚시라 내림이나 중층같은 쉼없는 낚시는 잘 안하죠.
하지만 매년 동절기면 노지를 중단하고 하우스로 갑니다.
왜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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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춥어서요.
사실입니다, 넘 추워요. 한 겨울의 노지는...
그외 배수기철이라던지 장마철 등에도 잠시 유료터로 외도를 하지요.
이런 유료터 문화는 우리에게도 조만간 도래할 것입니다.
선진국의 사례나 가까운 일본, 심지어 중국까지 이미 대세로 기울었답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처음 유료터를 간 것은 한 5년 전에 울산 ** ** 낚시터였던 것같습니다.
그전까진 노지로만 다녀 하우스란 곳을 처음 간거죠.
한 겨울 낚시는 하고 싶은데,, 정말 물비린내가 그립고 손맛이 그리운데 갈데가 없더군요.
그래서 처음 하우스란 곳을 갔습니다.
결과는 황, 돈 2만원내고 입장하여 밤새 눈 부듭뜨고 떡밥 만원어치 퍼붓고도 결과는 황.
열받데예. 해서 극복해 보고자 덤벼 들었답니다.
먼저 전열을 가다듬기 위해 살펴보니 그전에 하던 올림 방식 즉 봉돌이 바닥에 닫는 방식으로는 도저히 고기를 잡을 수가 없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겨울 하우스에서도 고기들의 움직임은 극히 미약하거던요. 노지에선 아예 저수지 중심부에 가장 깊은 수심에 모여 있을 붕어들이라 하우스라고 예외는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소위 마이너스 찌 맟춤을 하고 목줄도 길게 하고, 합사 대신 모노필라멘트를 아주 가늘게 쓰면서,,,소위 봉돌이 바닥에 닻지않고 뜬 상태에서 길게 내려온 목줄 끝에 바늘이 조금만 움직여도 챔질하는 방식으로 아주 예민한 낚시를 했답니다. 사실 전 이렇게 하우스에서 올림으로 낚시하면서
올림낚시에 대한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터득하게 되었답니다.
올림이지만 전혀 다른 올림. 그땐 이렇게 정의했답니다.
근데 이 채비는 따지고 보면 찌만 올림찌 일뿐 내림낚시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게 내림이다. 내림을 이렇게 접근하면 ,,어떻습니까? 쉽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내림낚시란 생각보다 쉬운 겁니다.
어찌보면 올림보다 훨씬 쉬운 낚시랍니다.
올림과 내림은 극과 극이 아니라 동일 선상의 반대편에 불과 합니다.
먼저 올림의 경우, 입질시 붕어들이 바늘을 흡입한 후 수면 위로 조금 부상하는 듯한 움직임이 찌를 상승시키는 현상으로 반영되는 것이죠. 하지만 붕어들이 바늘을 입에 넣고 고개를 어떤 방향으로 틀던 찌란 수직으로만 움직이게 되어 있으므로 올라오기가 쉽죠. 침력과 부력의 균형이 입질로 깨지면서 찌란 솟기 마련인 것입니다. 이렇게 올림 채비에서는 붕어들이 생각보다 많은 활동에너지를 내보여야만이 비로소 우리에게 챔질할 정도의 움직이 나타나겠죠.
하지만 내림은 그렇지 않습니다.
떡밥에 의해 서서히 내려가 지면에 살짝 닿은 바늘은 붕어들이 아주 미약한 힘으로 빨아도 찌가 쏙하고 내려가면서 입질인 것을 표시해 주므로 챔질이 가능하게 되는거죠.
또한 올림은 붕어들이 일차로 바늘을 흡입하고 난 뒤 다음 동작으로 머리를 든다거나, 방향을 튼다던지 하는 이차적인 움직임에 의해 챔질 타임이 나오지만 내림은 일차로 바늘을 흡입한 순간이 바로 챔질인 낚시란 것입니다.
다시 올림은 그날 그날 상황에 따라 찌가 솟기 시작할 때, 3마디 이상 들때, 몸통까지 들때,,,등과 같이 당일의 챔질 타임이 구분되지만 내림은 한결같이 찌가 한마디 정도 빠르게 내려갈때면 언제나 챔질, 후킹으로 이어지죠. 아주 정직하답니다.
물론 이렇게 내림 채비를 하기 위해선 많은 준비 작업이 필요하죠. 그게 귀찮아서 잘 안하실려고 하고요.
가만보니 제가 그 동안 내림은 좋은 놈, 올림은 나쁜 놈처럼 기술한 것같이 보이네요.
그건 아닌데 말입니다.
잠시 coffee break,,,,,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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