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럼 낚시(내림)를 두번 죽이는 거에요,,,,
사실 내림은 지금같은 시기에나 가능하지 늦봄부터 초가을까지는 현장 적용이 어렵습니다.
특히 수로처럼 물흐름이 많은 곳이나 바닥이 고르지 못한 포인트에서는 무척 짜증스럽답니다.
극히 마이너스로 즉 떡밥무게만으로 채비를 안착시키므로 물흐름에 한없이 흘러다니며
수초등이 있을시 투척에 따라서 찌가 들쑥날쑥이므로 힘듭니다.
또한 대물들이 입질할 경우 약한 채비(대개 프로들은 원줄은 ㅇ.6호 이하로 목줄은 0.4호 정도로
씁니다. 목줄 길이는 35에서 50, 심지어는 미터까지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목줄의 길이는 가는 목줄의 채비 터짐을 막기위해 길게 주어 그 줄의 장력을 최대화 시키기 위함이며 동시에 흡입시 이물감을 최소화 하기 위함이죠)를 사용하므로 잡아내기도 어렵죠.
한데 내림의 바로 이 점이 지금같은 시기에 적격이라는 반증이 아닐까 합니다.
아주 약하고 미세한 입질에도 어신이 나타나고 챔질로 이어지고 고기를 잡을 수 있으니까요.
또한 올림찌를 가지고도 내림이 가능하나 입질시 찌의 움직임이 저항(원줄,찌 몸통,원줄,목줄 등)에 의해 약하게 나타나므로 내림찌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조과가 떨어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 여름에 올림과 내림이 대결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이 물음에는 현재 프로들의 시합에서 그 답을 구할 수 있답니다.
현재 프로들의 시합에서 올림으로 좋은 성적을 올리는 대표군이 좁쌀봉돌 채비로 유명한 군계일학의 성모씨팀, 이에 상회하는 성적을 거두는 편대채비의 박모씨팀이 있습니다. 이 두팀은 활성도가 좋은때면 언제나 상위에 랭크되더군요. 물론 양대를 펴고 합니다. 그 이유는 내림에 비해 무거운 채비이고 양대라 그만큼 많은 량의 밑밥사용이 가능하여 고기를 빨리 붙이는데 있는 것같습니다.
일단 고기가 붙으면 활성고가 좋은 시절엔 올림이건 내림이건 조금무겁건 덜 무겁건 상관없이
찌를 올리거나 빠니까요. 내림은 외대낚시고 올림은 두까지 충분히 가능하니 올림이 더 유리하지 않겟습니까?
하지만 동절기엔 그 팀들도 내림채비로 한답니다. 심지어 군계일학에선 근좌에 내림찌까지 만들었으니까요. 얼마전까지는 좁쌀봉돌 올림채비가 최고라고 자부하던 팀들이 내림찌를 만들어 그 채비로
시합에 나가고 판매까지 하게 되었으니까요. 그 만큼 동절기엔 내림을 이기기 어렵다는 것이겠죠.
예전엔 조사들이 겨울엔 붕어들이 동면한다고 믿었답니다. 뻘속에 몸의 반 정도를 쳐박고 겨울을 난다고 믿었죠. 그 현상은 일부 사실이나 잠을 자는 건 아닌데 말입니다. 뻘 바닥이 없는 저수지 고기들은 그냥 가만히,,최대한 움직임을 자제하며 겨울을 지내겠죠. 맘껏 활동하며 저수지를 누비다가는 먹잇감도 없고 물도 차워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어 생명에 위협을 느끼기에 ,,,그렇게 조용히 있다가 地氣가 따뜻해지면 봄이 왔음을 알고 파릇파릇 피어나는 물밑의 새순들을 먹으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게 되겠지요.
이렇게 가만히 움직임없이 있는 시기에 올림으로 붕어 입 앞에 먹이를 던져 놓은 거와 내림으로 던져 넣었을 시 분명 양 채비에 다 먹이 활동을 하지만 그 결과는 , 즉 조과는 앞 장에서 말한 바와 같이 내림이 월등히 앞선답니다.
이러하니 내림에 대한 편견은 버리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비약입니다만, 떡밥낚시하시는 분들이 지렁이나 기타 생미끼 사용하시는분들을 탐탁치 않게 여긴다거나 그들의 조과를 간과한다거나 하는바와 진배없을 것입니다. 반대로 새우하시는분들이 떡밥꾼들을 경망스러운 낚시한다고 ,,,여기는 것과 다를 바 없을 것입니다.
대라던지 기타 소도구도 올림 것을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반드시 중층대를 사용해야 하는것도 아니거던요. 조구업체에서는 그렇게들 말하지만 올림대로도 충분하답니다.
찌 하나만 내림찌를 구입하여 초겨울부터 초봄까지 해보시면 의외로 좋은 조과를 거두실겁니다.
그외 시기엔 올림이 훨 좋습니다.
그리고 떡밥 사용문제인데요.
올림의 경우 대를 서네대씩 펴지요. 올림은 대 길이로 수심이나 포인트에 변화를주면서 하지요.
밥을 내림보다 자주 갈진 않지만 일단 많이 펴잖아요.
내림은 대개 한대만 폅니다. 쉽게 펴고 쉽게 걷고, 한대만 보니 집중력도 좋아져 입질시 거의 놓치지 않고 잡지요. 한대라 밥도 그다지 많이 들어가지 않는답니다. 중층의 경우는 조금 다르지만,,,
두번째 커피 브레이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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