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다녀온 이야기 많이 올려주세요.. 꽝조행기도 좋아요.
  (2003-04-29 20:57:24, Hit : 845, Vote :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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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고을못과 답천지

오늘 같은날 낚시했다면 정말 환자입니다.
하지만 우짭니꺼... 백수클럽에서 시간이 나는 것을.. 그래서 또 뭉쳤습니다.

며칠전 00님이 개소리땜에 낚시하기 짜증났다는 그못.. 흰고을못..
원래 저수지명이 있지만 2~3천평밖에 안되는 소류지이고 전혀 쓰레기가 없는 못이라 오염을 우려해서
실저수지명 밝히지 않겠습니다.

<흰고을못 제방에서..>


<둑으로 무너미로 경운기가 다닙니다..>


<소류지에 비가 내리고...>


마을 사잇길을 지나 동네분들 쪼매 눈치보면서 마을 뒷편에 있는 소류지 한켠에 주차시키고
(주차할때 둑에 주차하면 안됩니다. 경운기 다닙니다..)
각각 두대씩 낚시대를 펴고 낚시 시작..
보기보다 수심이 꽤 나옵니다. 2.5m 이상..
준설한듯 수심은 일정하지만 바로앞에는 수심이 더 깊은 것으로 보아 골이 있는듯 합니다.
몇번 헛챔질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돌풍이 불기 시작합니다.

<이게 웬일입니까.. 비는 괜찮지만 바람까지..>


하지만 비바람속에서도 쭉쭉 올려주는 입질.. 대개가 10 ~ 15cm 붕어입니다.

<흰고을못 붕어 때깔..>


<세시간 낚시 총조과 15수 정도..제 살림망만 촬영하였음>


한자리서 계속해보려 했으나 파라솔이 뒤집어질 정도로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인근에 있으면서 조과도 있을것 같고 바람이 적게 탈것으로 예상되는 답천지로 이동하기로 결정
반성시장 이층에서 **탕 한그릇씩 묵고 답천지에 도착하니 아예 태풍이 붑니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어 작은(우측)못 안쪽에 바람에 안날려 가도록 쫑쫑 붙어 앉았습니다.

<비오고 바람도 부는 답천지...>


<하지만 씨알은 전부 요만한 것 이하.. 총 2~30여수..>


00님이 답천지 씨알 괜찮다고 했는데 답천지 붕어들이 백수클럽왔다고 차별했는가 봅니다.
계속 내리던 비가 잠잠해질 즈음 우중낚시 정리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답천지 그포인트는 오늘 처음 앉아 보았는데 쓰레기가 많이 있더군요.
"누구든 어디든 아니온듯 다녀 가입시더.."




입질삼삼 (2003-04-29 23:04:23)
아,사봉님 답천지 다녀 오셨군요
비오고 바람도 마이 부는데 고마 하루 집에 계시지....
제 경험상 낫 났시보단 저녁하구 새벾에가 씨알이 괜찬튼데
모두를 위해 좋은 정보 보내시는 운영자님 감사합니다
[지발 쓰레기 쓰레기 쫌,,,,,,,]
덜렁군 (2003-04-30 06:08:26)  
오랫만에 함께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평님
함께 갔던 저수지 모두가 비록 큰 손맛은 아니었지만 짭짭한
손맛을 안겨주어 나름대로 고생한(비+바람) 댓가가 있었습니다
* * 탕(운00님이 사주신) 맛있었고요 저녁에 먹은 짬뽕 맛도
억수로 좋았습니다. 담엔 제가...
장문수 (2003-04-30 07:31:41)  
궂은 날씨속에서도 반가운 붕어얼굴들 보셨네요. 그것도 세분이서 함께하신 즐낚길이니 그깟 비바람이 대수였겠읍니까. 그런데 지는 어재 그비바람때문에 또다시 외도 구경을 포기당하고 말었답니다. 작년 이맘때 역시 이모임에서 외도행을 시도했다가 아침일찍부터 비가많이내려 코스를 단양쪽으로 돌리고 말었는데 이번에도 선착장까지갔다가 날씨땜시 통제한다기에 포로 수용소,삼천포와 창선을 잇는 다리등을 둘러보는것으로 대신하고 말었읍니다. 우리일행중 누군가가 비를몰고다니는 모양이니 그사람을 먼저 찾아내자며....그러면서도 한번은 더시도해보기로 저마다 마음속에 다짐하면서 아쉬움을 접을수 밖에요. 아무쪼록 늘 안출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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