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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회사에 잠시 들렀다! (이유없이 들렀음 지나는 길에 있으므로)
아무생각없이 주섬 주섬 챙겨서 나섭니다.
==== 3주전 주말 ==================================================================
3주전에는 합천의 작은 소류지 갔었는데
--- 햐 그동네 블루길 힘도 좋고, 크기도 좋고, 찌올림도 환상이었는데...
--- 난 블루길이 월척나오는거 그 소류지에서 처음 봤습니다!(합천 소재 소례지)
--- 잠든사이 뒤꽃이 브레이크 있는 낚시대를 2대나 끌고가버려서..건져 내느라고 아침부터 생쇼 하고..
--- 겨우 어찌하여 끌어내는데 이놈들이 수초를 감소 있었네요~! 눈물을 머금고 채비를 잘랐음~!
==== 2주전 주말 ==================================================================
지금 가는 곳!(2주전 잡아 놓은 붕어 도망간 자리)
--- 생자리 파서 자리 잡고 밤 9시경 8치 안되는 넘 정도 한수 하고..
--- 소식이 없어 잠깐 졸다~! 비몽 사몽간에 찌가 솟아 오르는게 눈에 들어와 반사적으로 챔질.
--- 29대 였는데... 커다 싶어 삐꾸(보조가방)에 올려보니 턱걸이 일듯 아침에 신체검사 하려니
--- 그때 생각난거... 살림망 수리하려고 작업실 두고 안가져 왔다는것~!.
--- 그래서 뜰채에 담아서 위에 살짝 접어 들어놨는데... 그놈 점프해서 도망가데요... 에혀..
--- 배웠습니다. 붕어도 점프 한다.
==== 그리고 어제 ==================================================================
그렇게 남지쯤 지나는데... 생각나는거 두 가지..
1.살림망 또 안가져 왔다.
2.저 지난주 생자리 파서 낚시대 2대 채비 해먹었다. (3주전 2대 채비 끊은거 외에)
--- 큰일이다... 그때 29대에서 올라왔는데.. 27대 이상은 가용가능한게 1대 뿐이다.
운전하면서 곰곰히 계산합니다.
살림망 : 시골 어른한테 들러서 양파망으로 해결한다.
낚시대 : 예비찌 1개 있다. 맞춤도 되어 있다. 다행이 원줄은 넉넉하다.
--- 그래도 긴대(개인적으로 27이상 긴대로 봄...)로 2대밖에 안나온다.
--- 25대가 찌 부력이 좀 높으니까 이것을 32,36대로 옮겨야 겠다.
그렇게 계산하고 양파망 주머니에 찔러 넣고 포인터로 갑니다..
--- 들어가는길에 장비내려 놓고(덥고 힘들어서) 배스 좀 쳐내봅니다.
--- 지난번에 버린 채비 계산해서 자리를 잡아봅니다.
포인트에 짐내려 놓으니 오후 5시 좀 넘었습니다.
좀 바쁩니다. 29대 채비해서 투척하고(수심이 지난번 보다 20정도 빠져 수심이 80Cm 정도).
그리고 32, 36대 원줄 묶고 25대 2대에서 찌와 봉돌을 옮겨 3대 편성,
27대 채비(예비찌로) 새로 해서 펴고, 수초 바로 옆에 바짝 붙여 23대 폅니다. 그렇게 5대 운용!
블루길 조금 상대 조금하니 캐미달아야 할 상황입니다.
캐미를 다 달기전 8시경 32대가 찌가 흔들립니다. 예신으로 봐야하는 흔들림....
27대 캐미를 포기하고 바라보는데 찌가 무게있게 천천이 솟아 오릅니다.
챔질! 만만치 않은 중후한 무게감이 전달되어 오고, 붕어의 몸 부림이 시작됩니다.
어렵게 언덕에 붙였는데.. 아뿔사 물이빠져 손이 닿지 않습니다. 들어 뽕하다가 바늘털이 하면 주둥이 터질텐데...
도저히 마땅치 않아 주머니에 있던 양파망을 담배불로 구멍내어 구멍으로 낚시대를 태워 보냅니다.
양파망이 붕어를 둘러싸고, 양파망을 들어 겨우 땅에 올립니다! 그놈이 사진 A입니다.
월척을 필두로 붕어 5수,
강준치 50넘는 넘 2수(사진 B), 40넘는 넘 2수, 그외 작은놈 다수,
동자개 다다다수(잠 못자게 한 녀석)
강준치가 낚시대에 올라오는 경우 드문데 올라오네요..
붕어는 힘은 있으나 속도가 없어 다른 채비 안건드리고 랜딩이 가능한데..
강준치는 일순 캐미가 사라지고, 바로 몸부림입니다.
더 힘든건 좌우로 가를때 낚시대로 컨츠롤 하게 되는데..
어두워 방향파악하기 힘든데다.. 워낙 빨리 움직이니... 참 힘드네요.
강냉이(옥수수), 지렁이 짝밥에 붕어는 전부 옥수수, 강준치는 전부 지렁이....
23대만 빼고 전부다 올라오네요~! 주절 주절 넘길다..
---배운점----------------------------------------------------------------------------
아무리 바빠도 고장난 채비는 제때 정비해둔다.
강준치는 낚시줄이 우는 수준으로 힘이 있거나 하지는 않지만 매우 빠르다.
- 아차하면 편성된 채비 몽땅 엉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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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까글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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