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이자 석가탄신일이라서 모처럼 늦잡을 잤다.
전날 밤낚시 갈려자 집사람의 저지로 잠못이루다 새벽 4시에 잠을 청했었다.
오전11시쯤에 일어나서 처가로 가서 처가 식구들과 점심을 먹고 집사람과 아들은 남겨두고
본가로 가서 부모님과 남동생 여동생까지 해서 총 5명이 가까운 중리 소류지를 찾았다.
도착하니 오후 3시 가량 2분이서 낚시를 하고 계신다.
붕애들이다. 한분은 그 붕애를 걸어서 가물치를 잡았다고 한다. 붕애를 큰 바늘에 걸어서 부력이
높은 찌를 매달아 릴링을 하여 포인트에 두었다가 낚시하다 찌가 안 보이면 올리면 된단다.
아버지는 2.5대로 채비를 해드리고 남동생은 2.5와 3.0으로 채비를 하였다.
나는 얼마전 불루길과 승부를 걸었을때 매력을 느꼈던 2.9내림으로 채비를 하였다.
어머님과 여동생은 뜰채로 논고동(우렁이)을 잡았다. 나중에 보니 재법 많이 잡으셨다.
확실히 내림채비가 조과가 좋았다. 아버지와 남동생이 포획한 붕애들보다도 나혼자 잡은것이
휠씬 많았다. 어머님 뜰채 챙겨드리고 이것저것 장비 말리고 한다고 실제로 낚시 시간도 내가
적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림 속공 덕으로 좋은 조과를 올릴수 있었다.
앞으로 한동안 내림채비의 매력에 빠져 낚시가 수월할듯하다. 무거운 장비를 들고 다닐 필요도
없을 것 같고 여러대를 채비 할 필요도 없이 오로지 내림 한대로 채비를 해서 공부 하는 자세로
임해야 겠다.
오늘의 조과 : 붕애 약 25수, 논고동 약50마리, 지렁이 통 5통,그루텐봉지 3봉지 기타 잡쓰레기
낚시시간 : 5월8일 오후3시부터 우후6시
장 소 : 중리 신병훈련소
행복한 낚시인이 되세요.-- 이달의 경붕사 문구하면 어떨까요?
즐낚들 하시고 안전운행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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