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사를 마치자마자 대충 저녘 한그릇 사먹고 창원의 모 소류지로 향했습니다.
도착하니 한 조사님께서 홀로이 낚시를 하고 계시더군요.
그러나 입질은 없어 보입니다.
저도 옆에 자리를 펴고 3.2대와 3.0대를 드리웠습니다.
드리우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3.2대에서 입질이 오더군요. 씨알은 손바닥만한 크기의
참한 붕어 였습니다.
이를 기점으로 떡밥을 넣자마자 입질이 이어지는것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담배 한대 피울 틈을 주지않고 입질 하고 붕어 걸어내고 떡밥달아주고 수윙하고
정말 너무너무 빠쁘게 낚시를 했습니다.
그중에는 힘을 제법쓰는 놈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갈지자로 대를 휘젔는
향어도 한수 올라오고(누군가 방생을 한듯합니다.)
발겡이도 한수 하고요. 조금있으니 직장 동료가 오더군요.
근데 이상하게 저에게만 입질이 집중이 되는 것입니다.
3명이서 낚시를 했는데 저에게만 계속 입질이 와서 먼저 오신분과 나중에 온 동료에게
미안한 맘이 들 정도였습니다.
아무튼 운이 좋아서 그런지 쓰레기를 주워와서 저수지가 나에게 선물을 하는건지
아무튼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아쉬웠다면 저번에 올때보다 쓰레기가 대박을 터트리고 있었다는것입니다.
철수 할 때 대충 주워왔지만 그 엄청난 양을 어쩔도리가 없더군요.
조과는 약4시간동안 20여수중 20이 넘는놈이 향어포함 약6수 나머진 15-17,8 정도입니다.
즐낚들 하시고 안전운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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