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토요일이라 늦게까지 잠을 자고 일어나 대충 아침겸 점심을 먹고 손이 근질근질 해서 밖을 내다보니
날씨가 울상이다. 그래도 근질근질한 손을 달래기 위해 입곡지로 향했다. 낮 낚시는 안되는걸 알기에 탐색차 지나가는 길에 들르니 한 조사분이 낚시를 하고 계신데 살림망을 보니 꽝인듯 하다.그래서 법수면에 소재하고 있는 자그마한 수로를 찾았다. 어제 비가 와서 인지 제법 물이 많다. 물색도 괜찮은데 날씨가 영 도와 주질 않는다.비도 조금씩 날리고 바람도 많이 불고 발이 시려울 정도다. 도착하여 1.5대2.0대3.5수초대를 던지니 곧바로 입질이 온다. 하지만 헛 챔질 그러던중 찌를 3마디정도 올린다.걸었다. 6치쯤 되는 예쁜붕어 한마리 그이후로 꽝. 입질을 오나 너무 미약해서 걸리지가 않는다. 그 길로 법수 늪으로 갔으나 어제 온비로 새물이 유입되어서 수온이 너무 차다. 칠서에 있는 조그마한 늪으로 갔다. 3.2대3.0대 두대를 장전하니 3.2대에서 찌가 올라온다. 헛 챔질! 그이후로 입질이 있었으나 꽝. 저녘무렵이 되어서 입곡지로 향했으나 아무도 없었음. 아직 이른가 보다. 생각을 하고 포인트 이곳 저곳을 낫으로 손을 좀 봤다. 상류의 수몰 나무가지를 끄집어 내기 위해 수초제거용 낫으로 당기다가 낫만 뿌러트렸다. 할 수없이 손낫으로 제거하고 철수를 했다. 누가 낚시를 하던 불편할것같아 제거를 했는데 자연을 훼손한것 같아 괜히 맘이 그렇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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