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이 직접 촬영하신 아름다운 사진 올리는 곳

홍천강과 비

EXIF 데이터 추출 실패

exec() 명령어 에러코드: 126

여행 2 (8/22 ~ 8/25)

5개의 고속도로(서해안, 서평택-안성, 경부, 영동, 중앙 고속도로)와 몇 개인지 모르는 국도와 지방도로를 달리고 굽이굽이 산길을 돌아 도착하니 또 비가 온다.
겨우 피했다했는데 여기 까지 따라 왔다.
징 한 놈.
여장을 풀고 밖을 보니 산중 도시다. 따라온 것은 비만이 아닌 듯싶다.
떠났으되 완전히는 떠나지 못하는 신세.
나약한 인간의 본성인가.............
내일의 출정을 위해서 쌀과 반찬을 사고 오랬만에 저녁을 준비해 본다.
집 떠나면 자고 먹고 하는 것은 남자 소관이라는 세 여자의 주장에 살며시 져 준다.
평화가 이집에 함께......

<산속의 도심 - 겨울이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다음날.
비가 계속 내리는 가운데 찿아 나선 팔봉산.
매표소가 있으나 아무도 산으로 가는 사람이 없다.
앞으로 흐르는 강은 내리는 빗속에 점점 물살이 세어지고........

<팔봉산>

<홍천강>

견지 낚시하는 곳을 찿으니 강을 따라 몇 사람이 하고 있다.
밤벌유원지, 모곡유원지라는 표식이 곳곳에 있어 굳이 묻지 않아도 된다.
낚시점에 들러 이것저것 묻는다.
구더기 소리에 동방불패도 고개를 내젖는다.
지렁이와 떡밥을 사고 나와 강가로 가니 촌로 세분이 의아한 눈으로 보고 있다.
차의 번호판을 유심히 본다.
경남 ....... , 하기야 멀리도 왔다 싶었는지 모른다.
내려 인사하고 방법, 미끼등을 물으니 친절히 가르켜 주신다.
조과를 물으니 웃으면서 아침내내 꽝이라면서 세분 모두 소박하게 웃으신다,
뒤를 보니 동방불패가 영 못마땅한 눈치다.
<낚시 중이신 어옹(魚翁)>

그리하여 찿아간 곳.
아직 밤이 영글진 않았다.
기다림이 필요한 시기다.
해와 시간.

돌아 가는 길에 산 감자떡이 입에 녹는다.
이제까지 4일 모두를 비와 함께 했다.

격려해 주시고 안전 운행을 빌어 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내내 좋은 날만 되소서.

후기 :
낮에는 가족과 함께하고 밤에는 철저히 낚시로 강호 평정을 하려 했으나 천기를 잘못 읽어 다음으로 미룰 수 밖에 없었다.

동사서독남제북개중 이번에는 동사서독을 평정하려 나섰던 길이
서쪽의 독사는 꼬리를 내리는 듯했으나 장문인(4짜 ?)을 잡지 못해 완전히 제압을 못했고 동쪽의 일월신교는 동방불패가 잡기 직전에 험준한 지형과 폭우로 인해 소두목만 잡았을 뿐이다.
동방불패와 함께, 내 독고구검이 완성되는 날, 다시 강호평정의 길로 나서리라.
강호평화가 함께하는 그날까지....

<송현지, 소오강호 낚시한 자리>

<어디서 많이 본 모습이죠?>

송현지의 아침은 요런 놈들로 팔이 아플 지경입니다.>

<홍천의 비>

요 비가 강원도 붕어 보기를 어렵게 만듭니다.
<동방불패>



			-목록보기

사진제목: 홍천강과 비

사진작가:

소오강호 * http://없음

글등록일: 2003-08-30 11:02
조회: 3079 / 추천: 10

정념 2003-08-30 11:10:49

소오강호님....!!!!!
저 감동 또 감동 했습니다.
기대하라고 하신 말씀,
역시 그렇습니다.

주신 노래...저 18번입니다 ㅎㅎㅎ

2003-08-30 11:21:30

감동입니다. 한마디로.. 음악 정말 좋네요. 멋있는 사진(특히 동방불패님 뒷모습 사진) 감동적으로 보았습니다. ㅎㅎ 늘 행복하세용..

김찬영 2003-08-30 13:14:10

하 부럽습니다
그림도 쥑이네요
언제나 즐낚 하세요

나그네 2003-08-30 13:34:45

강호 출두 소오강호 하시는모습 정말 부럽구요 보기좋습니다.

차이장 2003-08-31 01:27:26

소호강호님!
요 노래는 사실 저의18번 입니다. (이 노래를 좋아 하시는 분 들이 많군요)
음악 그림 모두 감사 합니다.
늘 건강과 함깨 어복 충만 하세요.
그저 벅참니다......

소오강호 2003-09-01 09:44:21

정념님, 차이장님,
제 18번을 두분 모두 18번　이라시면
도리 없네요.
언제한번 노래방에서 결판내야 할 것 같습니다.
심판은 사팽님으로하고...ㅎㅎ.

태권V만세 2003-09-03 11:51:40

홍천... 참 경치좋은 곳이죠.
홍천강 물놀이하고 놀기에도 딱이고.
홍천땅 어느골짝 아무데나 들어가도 입이 딱 벌어질정도로 경치 좋고
시원한 계곡도 많고.
제가 사실 홍천에서 20대 초반에 푸른 옷 입고 30개월 살았거든요.
살기에는 힘든데 놀러가기에는 딱인 곳이죠...ㅋㅋ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