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쯤 유리지에 도착했습니다.
주변이 쓰레기로 많이 어지럽혀져 있더군요. 마음이 좀 안됐습디다.
늘 앉던 자리에 앉아서 2.5칸, 3.0칸 채비해서 던졌으나 바람이 많이 붑니다.
간간이 입질이 오기는 오는데 챔질이 안되고 씨알이 잘아서인지 찌올림이 시원스럽지가 못했습니다.
두분 조사님 뒤늦게 오셔서 양사이드를 포위하길래 낚시대를 접고 미리 마음먹고 있던 사봉면 한 소류지로 향했습니다.
사철붕어님이 소개해준 곳이기도 합니다.
도착해서 보니 역시나 바람이 많이 불어 물결이 파도치는 듯 보입니다.
그 와중에도 상류에 두분 앉아서 낚시중이시더군요.
(사철붕어님 아니셨는지 모르겠네요..돌아나오면서 상류로 갔더니 아무도 없더군요)
<소류지 전경... 이름을 몰라서 그렇지 그렇게 작은 못은 아닙니다..>
<물결이 많이 일렁입니다. 낚시하기 상당히 불편..>
둑으로 걸어 들어가 바람의 영향을 덜 받을만한 중간 골자리에 앉아서 낚시대 두대 펼쳤습니다.
수초가 있어 수초너머로 낚시대를 던졌으나 바닥에도 수초가 자라고 있는듯 수심잡기가 힘들었습니다.
두시간정도 낚시중 간간이 입질은 들어오는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고 챔질 어려웠습니다.
3.0칸대를 접고 2.5칸대도 접으려 하는데 찌가 쑥 올라옵니다.
챔질하니 요만한 씨알입니다.
붕어가 안사는줄 알았는데 붕어얼굴 확인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먼고을못 붕애..>
오는길에 명관지 가보려 하다가 인실지로 차를 돌렸습니다.
역시 바람이 많이 불었으나 2.5칸 1대로 승부.. 잠시후 찌를 올리는 붕어..
입질 빈도가 덜하지만 인실지 붕어가 씨알이 많이 커졌습니다.
<인실지 붕어 .. 이쁘죠?>
 .
이후 비슷한 씨알 2수를 추가한후 낚시대 접었습니다.
피리가 붙어서 영 낚시하기가 힘들어져서..
인실지에 릴꾼2명, 상류에 다섯분, 건너편 산자락포인트에 2분이 계셨는데
간간이 붕어올라오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오늘 내일 인실지 가시는 분은 손맛 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인실지도 제가 처음 갔을때보다 쓰레기가 엄청 늘었더군요. 이러면 안되는데...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하더니만 아직 비가 오지는 않네요.
지금 밤낚시하고 계시는 회원님들은 손맛 많이 보시기 바라며
내일을 기약하며 집에 계시는 분들은 편안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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