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다녀온 이야기 많이 올려주세요.. 꽝조행기도 좋아요.
  갱민아빠(2003-05-03 19:03:19, Hit : 709, Vote : 52) 
 언양 소류지 지곡못을 다녀와서.....

5월1일 여행후 피로함에 2일 휴가를 내고
마누라 차로 출근 시켜주고
이리 딩굴고 저리 뒹굴다 언양 에있는 소류지 지곡 못으로 오후에 차를 몰았다.
길을 물어 물어 찾아 도착하여 물색을 보니
너무맑다 세상에나 저수지물 이렇케 맑은곳 첨입니다.
기냥 떠서 마셔도 될듯 2~3미터 물속이 휀하다.

차를 돌려 내려오다 길가 평상에 누워 계신 어르신께
"어르신 이 못에 괴기좀 잡히는 가요???"
"하마! 어제도 저집 총각이 저~~기 묫자리 석등 밑에서 억수로 잡았는디"
"참말로요 물이 이리맑은데???"
"이냥반이 속고마 살았남..."
"그기 아니고예"
"이만한거(손바닥) 억수로 잡아가이 들고 오던디..."

다시 유~턴 상류로가서 차를 주차하고는 영감님이 말해주시던 묫자리로 자리를 잡았다.
주변을 살피려 중 물 골자리 수몰나무가 있는 맑은 물속에 ...웬 고기가 유영을...
에~~~잉 팔뚝보다큰 가무치 10여마리가 특유의 얼룩무뉘를 자랑하며...
이렇케 맑고고운 물속에 가무치라...처음 보는...
차트렁크속 루어장비가 생각이 나드만요.
그러나~~~
붕어로 다시 전향한  나의 맘속엔 오로지 붕어...붕어...
긴대가 통한다는 말에 6.3, 5.4, 4.4, 3.6 넉대를 거치하고 떡밥을 정성스레 게었다.
그러나.......그길로 말뚝//////////////////흑........꺼이꺼이...
오후 4시반에 낚시대를 펴고 7시가 넘도록 찌는 고정....
주변에 있던 한분이 보따리를 싼다.
윘쪽 두분도 보따리 주섬주섬
"고기 않됨니꺼"
"괴기요...말도마소 꽝이요 6시간동안 말시..에~~이... 댁도 고마 일 나는기 좋을긴데"
"저는 밤낚시......."
"낮에 않되는기 될라남....두번다시 않올랍니다."
"........낚시란게 다그런건데..되다않되다..."
결국 5천ㅍ평의 저수지엔 홀로 외로이 남았다.
바람만 휑하니 불고 10시가넘도록 말뚝 공사다.
에~~~이....
"걷자 걷자"
결국 항복 했심ㄴ더... 다섯시간 반동안 눈튀어나올듯 쳐다봐도 않된는걸...

먼저번 출조 꽝!  오늘출조 꽝!
올해 네번출조 총 조과 네마리....에그그그그그...
다~~실력탔인가 봅니다.
루어낚시 한다고 몇년 끌적 거리고 다녔는기
붕어 패턴을 잃어 버린거나 아닌지...
내 탓이요...
저좀 붕어좀 잡게 해줄분 없는감요.

낼하고 모레는 어린애날 이라네여 가족들과 통도환타지아 에가서 아부좀 할랍니더..
그랴야 다음 출조가 보장이 되지요??? (날이 갈수록 마누라가 겁나네요...^^!^^''')

참...쓰레기요 몽땅거리 들고 왔심더 주변 쓰레기 좀 보태서요.
   도저히 가져올수 없는것 빼고...이거이 경붕사 지침 이지예...^!^...


(2003-05-03 22:46:45)  
갱민아빠님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다음번에는 손맛 보시기 바랍니다. 맑고 깨끗한 저수지 지키기 위해 애쓰시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네요. 어린이날 가족들과 좋은시간 보내시고요.. 고맙습니다.
가는세월 (2003-05-04 23:21:49)
갱민아빠,저도 언양 5/3일 지곡지 근처 못에 낙수결과 골고루 섞어 2관 정도 잡았어요,
지곡지는 여름 낙수터고 여름에도 터가 샘,작년에 물도 빼어서 가면 꽝,
그 근처 좋은 못이 있음,채비,미끼,포인트,등...
소문 덜난 낙수터임 경붕사 회원 에게만 정보 제공 출조 후 청소랑 사후관리를 잘 하시니까.
저에게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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